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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슈퍼레이스 개막 '방패냐 창이냐' 3강 전쟁

주말 슈퍼레이스 개막 '방패냐 창이냐' 3강 전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18 13:26
  • 수정 2018.04.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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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슈퍼레이스가 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시즌 3강으로 꼽힌 아트라스BX, 엑스타레이싱, CJ E&M 레이싱팀이 오는 주말인 21~2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앞두고 그 중심에 서있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아트라스BX 팀이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는 지난해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디펜딩 챔피언 팀이다. 올시즌도 3대의 무시무시한 스톡카를 준비해 2년연속 챔피언을 지킨다는 각오다.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팀이 방패라면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레이싱팀은 챔피언 트로피를 되찾아 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2016년 우승팀인 엑스타는 2대의 경주차로도 우승탈환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창'의 입장이다.

두 팀은 타이어 업계 라이벌로도 관심이 높다. 메인 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는 같은 차종을 쓰는 원메이크 레이스지만 타이어만은 다른 메이커를 쓴다. 게다가 금호타이어는 최근 법정관리 위기의 터널에서 벗어나 고성능 타이어로 승부수를 던지며 각오가 새롭다.

선수 면면을 보면 두 팀 모두 최고의 실력파 드라이버로 라인업을 갖췄다. 아트라스BX는 디펜딩 챔피언 조항우, 일본 F3와 GT500 경험이 풍부한 야나기다 마사타카, 지난해 GT1 챔피언 김종겸이 포진됐다. 작년 챔피언 2명과 일본용병으로 탄탄한 라인업이다.

이에 도전하는 엑스타팀은 2016년 챔피언 정의철과 역시 일본인 베테랑 이데 유지가 투톱으로 매서운 스피드를 예고한다. 정의철은 우승 보단 꾸준한 상위권 진입으로 포인트를 관리하는 '포인트의 제왕'이다. 15경기 연속 톱10 기록은 지금도 유명하다. 이데 유지 선수는 슈퍼6000 클래스에만 5시즌째 도전하는 지난 시즌 종합 2위 베테랑이다.

여기에 창단 3년차 CJ E&M 레이싱팀도 오일기와 정연일로 선두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일기 선수는 다양한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미를 갖췄고, 정연일은 2017시즌 새롭게 E&M 레이싱팀에 합류해 슈퍼6000 네번째 해를 맞이한다.

또한 CJ 계열의 제일제당, E&M, 로지스틱스 등 3개팀이 나란히 창단 3년을 넘어선 이후 올시즌엔 매서운 맛을 보여줄 때가 왔다는 평가다.

선수들과 전문기자들이 꼽은 3강팀 아트라스BX, 엑스타레이싱, CJ E&M이 올시즌 어떤 경쟁을 벌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8 슈퍼6000 참가팀 드라이버-
 아트라스BX-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
 엑스타-정의철, 이데유지
 이앤엠-오일기, 정연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제일제당-김의수, 김동은
 대한통운-황진우, 김재현
 팀훅스-유로-김민상, 최장한
 디알모터스포트-하태영
 준피티드-박정준
 인제레이싱-타카유키 아오키
 팀106-류시원
 현대레이싱-김태훈
 라크로-김장래
 오토시티-김준우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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