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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 BMW M 클래스 입상자 인터뷰

[슈퍼레이스 개막] BMW M 클래스 입상자 인터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4.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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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BMW M 클래스에서 현재복(MSS)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MSS의 김효겸이 기록했으며 피카몰 레이싱의 이서영이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이 끝나고 입상자들의 경기 후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Q. 경기후 소감은?

▶1위 현재복 : 오랜만에 기자회견장에 찾아와 어색하다. 세계 최초라는 BMW M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둬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늘 아들 생일인데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집에 돌아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대회 참가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아내와 어머니, 항상 도움을 주는 미케닉 팀장님과 MSS 팀원들에게 모두 감사를 드린다. 파트너로 만난 김효겸 선수와 작전대로 원투를 하게되어 만족스럽다.

▶2위 김효겸 : 어제부터 원투를 하자는 작전을 세웠지만, 순위는 내가 1위를 할 생각이었는데, 결과는 예상과 좀 다르게 나왔다.(웃음) MSS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차량으로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튜닝 등의 지원을 해준 BMW와 슈퍼레이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3위 이서영 :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조영래 대표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레이서로서의 커리어가 아직 전무한 상태다. 첫 레이스 데뷔전에서 포디엄에 올랐다는 사실이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매우 기쁘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서영 선수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한다고 전해 들었다. 그 경험이 레이스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이서영 : 드라이빙 센터는 레이스를 하기 위한 곳은 아니다. 차량 운전의 기본기를 알려주고 공도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곳이라 레이스의 직접적인 스킬을 배울 수는 없다. 그러나 차량을 한계까지 몰게 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기에 그런 기본기를 축적한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되었다고 본다. 김효겸 선수에게 추월을 당하거나 한 부분에선 스프린트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보고 이런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Q. 김효겸 선수는 경기 초반 비가 살짝 내리면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경기내용을 리뷰해주기 바란다.

▶김효겸 : M4 원메이크 경기 때 비가 가장 많이 내린 편이었고, 경기 중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타이어 공기압 세팅에서도 고민이 많았고, 차량 출력도 스톡카에 비할만큼 고출력이라 악셀링이 예민한데 서스펜션은 순정이라 많이 미끄러웠다. 그래서 빗길에선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넥센타이어가 마른 노면에서 그립력이 좋아 경기중 날씨가 변하면서 제 출력을 다 낼 수 있었다. 젖은 노면에서 조심스러운 운전을 하다 날이 개이면서 경기장에 빨리 적응한 선수들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현재복 선수는 작년 다른 수입차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해당 차량과 이번 M4 차량을 비교해본다면?

▲ 현재복 : 개인적으로 고마력 차량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중에서도 BMW M 시리즈를 가장 선호한다. 토요타 86은 저출력임에도 저중심으로 밸런스가 좋은 차량이라 입문자 또는 중급 레이서들에게 적정하지만, M4는 출력이 두 배가 넘어 나조차도 다소 부담이 됐다. 그러나 매우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Q. 다른 레이스에 비해 서로간의 경합이 치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차량이 고가이기 때문은 아닌지 이야기 부탁한다. 그리고 BMW 차량과 넥센타이어 간의 궁합을 평가해본다면?

▶김효겸 : 아무래도 차량의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사고에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스치기만 해도 수리비가 최소 천만원, 트렁크 쪽은 카본이라 추돌이 생기면 이천만원은 기본이다. 이런 이유로 서로서로 조심스럽게 경기하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M클래스가 처음 생긴거라 선수들이 서로 즐겁게 오래 시합하자는 생각이라 다들 무리한 경기는 피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중후반이 되면 차량에 적응이 되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리라 예상한다. 넥센타이어 SR4와 M4간 궁합에 대해 평가해본다면, 수입타이어를 제외하고 하이그립 타이어 중에선 가장 높은 그립력을 갖고 있어, M4 차량의 성능을 뒷받침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news@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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