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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전 주인공은 'CJ E&M 오일기!'

슈퍼레이스 개막전 주인공은 'CJ E&M 오일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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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주인공은 CJ E&M 레이싱팀의 오일기(42) 선수였다!

개막전이 열린 22일 오후 캐딜락6000 클래스 경기가 종료되면서 엑스타레이싱팀 이데 유지가 개막 첫승의 주인공에 올랐다.

하지만 시상까지 마치고 샴페인까지 터트린 이데 유지의 챔피언 트로피는 저녁에 진짜 주인공인 오일기에게 돌아갔다.

2위를 차지했던 오일기는 이날 밤에서야 우승의 주인공에 오른 것이다. 이데 유지 선수가 규정에 어긋난 추월을 범했다는 판정이 뒤늦게 나왔기 때문이다. 결과야 어떻든 오일기 선수는 한밤 중 새로운 챔피언 주인공에 오르며 CJ 계열사 팀들의 도약을 선언하게 됐다.

오일기는 올시즌 E&M으로 팀을 옮기자 마자 개막 우승의 축포를 울렸다. CJ는 제일제당, E&M, 로지스틱스 등 3개의 국내 레이싱팀을 운영해 왔지만 지난 3년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올해 개막부터 새로운 도약의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이번 개막전 상승세를 이어가야 CJ 계열의 레이싱팀들에게 희망이 있다. 오일기는 21일 예선에서 7위에 머무르며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결승에서 노련미와 행운이 함께 따랐기 때문에 우승까지 이르렀던 것.

오일기는 "날씨가 많이 더워 모험하기보다, 지난 2년 동안 개막전에서 완주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완주를 목표로 했다"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기자들이 선정하는 페어플레이 상을 받았을 정도로 시종 깔끔한 레이스로 경기를 마친 것도 이를 반증한다. 무리하지 않고 안정된 레이스로 올시즌을 이어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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