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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무한변신중 '2030 입맛 맞을때까지'

소형 SUV 무한변신중 '2030 입맛 맞을때까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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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에 있어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소형 SUV 부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는 11만6742대가 팔려나가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한국지엠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로 시작된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현대차 코나 및 기아차 스토닉까지 가세하며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쟁터로 변모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다양해진 선택지에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각양각색의 소형 SUV 중 나에게 더 잘 맞는 모델은 무엇일까?

디자인과 컬러, 연비, 적재공간, 가격 등 모델별 장점을 살펴봤다.

● 나만의 개성을 뽐내보자 ‘디자인 & 컬러’

다소 터프한 이미지의 준중형 SUV와 달리 소형 SUV는 컴팩트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여러 가지 컬러를 더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무채색을 벗어난 다채로운 컬러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소형 SUV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

르노삼성 QM3는 국내 SUV 시장에 처음 컬러 마케팅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국내 첫 등장 당시 감각적인 색깔을 도입했고 바디와 루프 컬러를 투톤으로 조합하는 등 취향에 따라 완성이 가능한 SUV로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출시한 뉴 QM3는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컬러 등 9가지 바디 컬러에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 총3가지 루프 컬러를 조합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역시 루프스킨을 투톤 컬러로 조합이 가능하다.

투톤 컬러는 8가지 색상 중 선택이 가능하고 인테리어 역시 ‘6컬러 클러스터’(Six-color Cluster)를 적용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판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제작형 ‘기어 에디션’은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코나는 초크 화이트, 팬텀 블랙과 같은 4가지 무채색 계열에 블루 라군, 세라믹 블루, 텐저린 코멧, 펄스 레드, 애시드 옐로우의 6가지 유채색을 보유하고 있다.

코나 역시 몸체와 지붕 색깔을 달리한 ‘투톤 루프’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 경제성이 중요하다면 ‘연비’

소형 SUV 구매 고객이 차량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바로 ‘연비’다.

같은 비용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 지, 즉 우수한 경제성이 차량 선택의 주된 요인이 되는 셈이다.

국내 소형 SUV 중 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르노삼성 뉴 QM3다. 공식 복합 연비는 17.3㎞/ℓ 수준이다.

기아차 스토닉의 연비도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디젤 모델은 17.0km/, 가솔린 모델은 12.8km/ℓ로 경쟁 모델 중에서도 수준급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 코나는 16.5km/ℓ, 쌍용차 티볼리 14.7km/ℓ, 쉐보레 트랙스는 14.6km/ℓ를 기록했다.

● 작지만 알찬 실내 ‘공간 활용성’

SUV 차량은 스포츠 및 여가 생활에 활용하기 좋게 다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이에 걸맞게 특유의 넉넉한 공간 활용성은 소형 SUV가 가진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다.

외형은 작아 보이지만 넓고 실용적인 내부 공간이 반전 매력이며 기본적인 트렁크 적재 공간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인다.

먼저 쌍용차 티볼리 아머는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423ℓ로 다른 경쟁 모델보다 넓다. 또한 기존 티볼리의 수납공간을 강화해 적재적소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를 높였다.

르노삼성 QM3는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를 앞쪽으로 이동하면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377ℓ에서 최대 455ℓ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35ℓ까지 확대된다.

또 트렁크 바닥 면 높이 조절도 가능해 더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다.

현대차 코나의 적재공간은 360ℓ다. 트렁크 게이트의 높이를 낮춰 사용성을 개선했고, 2열 시트의 폴딩 및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가성비’

차량 구매에 있어 가격 역시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소형 SUV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트림에 따라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사양을 적용하고 비교 분석을 통해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먼저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가격은 1651만∼2600만원이며 티볼리 에어는 1989만∼2710만원이다. 르노삼성 뉴 QM3 가격은 2200만~2570만원, 현대차 코나는 1895만~2875만원, 기아차 스토닉은 1655만~2265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 쌍용차,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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