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미니 JCW` 코너링의 최강자 우뚝!
업그레이드 `미니 JCW` 코너링의 최강자 우뚝!
  • 지피코리아
  • 승인 2013.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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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혈통 이은 고성능 `미니 JCW` 국내 출시...최고출력 211마력, 제로백 6초대


'미니'의 고성능 버전 JCW(존 쿠퍼 웍스)의 2013년형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 된 미니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이다.

미니 JCW는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6.5 kg•m/rpm의 힘을 낸다. 이전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1마력, 최대토크가 1kg.m 높아지면서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4000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돋보였다. 지난 14일 미니 JCW는 인제스피디움(1주 3.98km) 트랙데이에서 쏜살 같은 달리기 성능을 자랑했다.




우선 좌우 대칭으로 쓰여진 '무브 라이트(MOVE RIGHT)'라는 슬로건은 룸미러를 통해 보면 제 글씨로 보인다. JCW 모델을 보게 되면 1차선을 양보하라는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제스피디움은 고저차와 S자 연속코너가 인상적인 서킷이다. 마치 한계령 고갯길을 달리는 듯한 느낌으로 강원도의 지형적 특징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여러 대가 줄지어 함께 달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러버콘을 세워 JCW의 성능을 100퍼센트 테스트 할 수 없어 아쉬웠다.

이번에 시승한 미니 JCW 해치백과 미니 JCW 쿠페는 신형 터보차저, 피스톤, 배기 시스템 등으로 업그레이드된 직렬 4기통 밸브트로닉 JCW 트윈스크롤 터보차져 엔진을 장착해 역대 미니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두 모델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6.5kg.m(오버부스트 28.6kg.m)를 내며 제로백은 각각 6.7초와 6.6초다.


먼저 미니 JCW 해치백은 초대 미니 쿠퍼의 레이싱혈통을 그대로 계승한 오리지널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자 으르렁 거리는 엔진 소리부터 다르다. 기어 레인지를 스포츠 모드에 놓고 스티어링휠에 달린 버튼으로 변속이 가능하다.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움찔대는 것이 마치 빨리 목줄을 풀어달라는 사냥개 같다. 밸런스가 뛰어나 다양한 상황의 코너에서도 어느 한쪽이 밀린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잘 돌아나갔다. 하중이 한쪽에 치우쳐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감속이 가능했다.


미니 JCW 쿠페는 2인승 모델로 JCW 해치백에 비해 한층 몸놀림이 가볍다. 선회 시 앞쪽 접지력과 구동력이 강하게 느껴져 코너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자칫 조향이 과도하면 가벼운 뒤쪽이 쉽게 바깥으로 흐를 수 있을 정도였다. 공차중량은 각각 1185kg, 1195kg에 불과하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서스펜션 세팅이 부드럽고 고속코너에서 바깥쪽으로 많이 기운다. 일부러 연석을 밟아보았더니 스트로크가 빠르게 움직이고 후진동이 없다. 차의 움직임과 자세를 잘 유지해 다음 단계로의 이동이 편하고 쉬웠다.


두 모델은 기본으로 JCW 로고가 표시된 스포츠 브레이크, JCW 전용 17인치 크로스 스포크 챌린지 경량 휠과 머플러,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JCW 전용 레드 스티치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앞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리어 범퍼에 JCW 에어로 키트가 장착되어 보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Harman Kardon) 시스템을 적용,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미니 JCW는 '실용적인 스포츠카'다. 우선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편이고, 복합연비 11.6km/l로 일상생활에서도 큰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차량이다. 다만 적재공간이 부족한 소형차인 점을 고려한다면 세컨드카에 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 미니 JCW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미니 JCW 해치백 4500만원 △미니 JCW 쿠페4710만원 등이다.

/인제(강원도)=김기홍 기자, 강민재(카레이서)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BMW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