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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주목 소비트렌드 ‘홈바디·포비아워칭’

창업시장 주목 소비트렌드 ‘홈바디·포비아워칭’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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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공지능과 홈바디 스마트, 모바일 에이징, 포비아워칭 등 첨단 편의와 안전한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창업시장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 집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홈바디’와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비아 워칭’ 관련 트렌드를 살펴봤다.

●홈바디(Home-Body)

집을 투자의 개념이 아닌 나만의 가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확장되고 있는 것이 ‘홈바디’ 시장이다.

‘집에서만큼은 제대로 쉬고 싶다’는 생각은 O2O 서비스 성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배달 관련 업종이 크게 성장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조리하는 과정에서 드는 노력을 줄이고, 음식물 처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배달 음식 시장은 전문 어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하면서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창업시장에서 대표적인 배달 아이템은 치킨이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배달해주는 티바두마리치킨은 불 맛 살린 메뉴와 떡볶이 등을 내세워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 메뉴인 119불양념치킨은 숯불 바비큐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불맛을 살렸고, 가맹점 마진 개선을 위해 출시된 국물떡볶이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떡볶이전문점 걸작떡볶이도 떡볶이와 치킨을 결합했다.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깐풍치킨, 양념치킨 등 메뉴도 다양하다.

삼겹살도 배달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마스터통삼겹은 삼겹살, 목살, 석쇠불고기 등의 메뉴에 찌개, 야채, 반찬, 밥 등을 배달해준다.

마스터통삼겹 관계자는 “훈연스팀오븐구이 방식으로 육즙은 보존하고 불순물을 제거했다”며 “매장에서 1300℃ 직화로 2~3분내 조리가 이뤄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포비아 워칭(Phobia-watching)

‘포비아 워칭’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이어 생리대 파동, 살충제 계란 등 높아진 불안감에 등장한 소비 트렌드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도 안전성을 담보하는 착한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매장에서 매일 만들어낸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일 제조하고 있어 신선함과 쫄깃함이 뛰어나다. 여기에 유지방 함유도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낮아 건강 디저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을래 이베리코흑돼지는 세계 4대 진미로 불리는 스페인산 이베리코흑돼지와 제주흑돼지만을 취급해 신뢰도를 높인다.

회사 측은 “좋은 식재료에 참숯훈연고온숙성 기술을 더해 여성을 비롯해 중장년층으로부터 색다른 고기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밥전문점 스시노백쉐프는 기계식 초밥이 아닌 신선한 재료에 전문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식 초밥이 특징이다.

해당 브랜드는 본사가 전문 일식요리사를 직접 고용해 가맹점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스시노백쉐프 관계자는 “인력 공급을 위해 군장대, 동아스시아카데미, 증평고등학교, 한국외식고등학교, 호산대, 혜전대 등과 협력 중”이라며 “여러 기관과의 MOU를 통해 전문 조리사의 인력을 보충하는 등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우아한형제들, 걸작떡볶이, 카페띠아모, 스시노백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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