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ASA GT 2전] 정경훈 "빗길용 타이어, 2연승 승부 결정"
[슈퍼레이스 ASA GT 2전] 정경훈 "빗길용 타이어, 2연승 승부 결정"
  • 지피코리아
  • 승인 2018.05.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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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라운드 ASA GT 클래스 에서 정경훈(비트알앤디)이 2연승을 거뒀다. 2위는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차지했으며, 뉴욕셀처-이레인 레이싱팀의 노동기가 그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입상자들의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Q. 경기 후 소감은?

▶ 1위 정경훈 : 개막전에 이어 2전에서도 우승해 기쁘다. 스폰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메이트 남기문 선수가 예상치 못한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것이 마음 아프지만 잘 정비해 다음 라운드에선 우리 팀이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의 우승도 기쁘지만, 캐딜락6000 클래스에서 정회원 선수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행운의 우승이라 할지라도 너무 큰 행운을 차지한 것 같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친한 동생이기에 정회원 선수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고, 그로 인해 우승의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 2위 오한솔 : 개막전에서 정경훈 선수와 경합을 벌일 때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 경기에서는 만회하고자 예선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스타트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실수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아쉽게 되었다. 같은 팀의 정회원 선수의 경기가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 지금으로선 내 경기가 어땠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나의 결과보다 정회원 선수의 우승에 더욱 기쁨을 느끼고 있다.

▶ 3위 노동기 : 비오는 날씨에 유경사 단장님 이하 미케닉들이 고생을 해주었기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테크니컬 스폰서인 네오테크, 유에라, GMS 분들이 함께 해주었기에 수중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좀 아쉽긴 하지만 3위에도 만족스럽게 생각하려고 한다.

Q. 정경훈 선수는 어제 예선에서 오한솔 선수에게 영암경기장 코스레코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전 경기장 코스레코드 목표와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정경훈 : 1라운드에선 핸디캡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당시엔 핸디캡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선 120kg의 웨이트가 실리는 상황이라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건 힘들 것 같다. 오한솔 선수가 갖고 있는 코스레코드 타이틀이 탐나긴 하지만 결승에서 타이어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영암경기장에서의 시합은 다음 3라운드가 마지막이기에 코스레코드 탈환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년 시즌을 노려보라고 말하지만 시합은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은 그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오한솔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코스레코드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 오한솔 : 비록 코스레코드를 차지하긴 했지만, 정경훈 선수는 80kg의 웨이트를 싣고도 나와 기록차이가 크지 않아 꼭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정경훈 선수는 다음 경기 120kg의 핸디캡이 있어 코스레코드는 내가 계속 보유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경훈 선수는 성적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정경훈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비가 도움이 되었나?

▶ 정경훈 : 사실 웨트 타이어를 전혀 준비하지 못했었다. 처음엔 쉐보레 레이싱팀의 중고 타이어를 빌려왔는데,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에서 웨트 타이어를 제공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오한솔 선수가 우승했을거라 생각한다. 타이어를 제공받아 우승을 가로챈 것 같아 미안한 감정도 있다. 3전에선 웨이트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오한솔 선수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자리를 빌려 타이어를 지원해주신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부회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Q. 노동기 선수가 강진성 선수와 경합을 벌인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 노동기 : 1번 코너에서 추월할 때 내가 탈출이 좀 더 빨랐고 라인이 서로 겹치면서 접촉이 있었다. 레이스 상황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판정이 되어 별도의 페널티는 발생하지 않았고 큰 문제점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Q : 노동기 선수는 140kg의 핸디캡이 큰 부담이어서 오히려 비가 내린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초반보다는 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전략이었나?

▶ 노동기 : 오전 연습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는데 경기가 열린 오후엔 비가 잦아들어 세팅을 변경했다. 하지만 노면이 마르면서 세팅이 잘 맞지 않아 고전했는데 다시 비가 내리면서 세팅이 맞게 돼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

Q, 오한솔 선수는 올해 계속 정경훈 선수와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노동기, 강진성 선수와도 경합해야 할 것 같다. 정경훈 선수를 쫓아갈 때와, 뒤에서 선수들이 쫓아올 때 어느 쪽의 부담이 덜한가?

▶ 오한솔 : 이전 경기에서는 쫓아가는 것이 더 편하지 않았던가 싶다. 지난 경기 날씨가 완전히 드라이도 아니고 웨트도 아닌 상황이었는데 정경훈 선수가 웨트에 맞춘 세팅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들었다. 그런 점에서 내가 조금 유리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쫓아가기가 매우 힘들었다.

/정리=이광선 객원기자 abwehr@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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