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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8년간 300만대 생산돌파 '500만대 가자~'

르노삼성, 18년간 300만대 생산돌파 '500만대 가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10 16:55
  • 수정 2018.05.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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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큰 파고를 일으켰고, SM3와 QM5는 수출길을 활짝 열어 부산을 중심으로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르노삼성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잡아끌었고, 부담을 확 줄인 가격과 높은 연비로 자동차 업계에 사실상 '가성비'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일 부산공장 누적 생산 대수가 2000년 9월 회사출범 이래 18년 만에 총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 9월 누적 생산 100만대, 2013년 10월 누적 생산 200만대 이후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내수와 수출을 나눠보면 회사 출범 후 올해 4월까지 내수물량 생산대수는 약 169만대, 수출물량 생산대수는 약 130만대에 이른다. 높은 품질의 원년 SM5를 시작으로 획기적 디자인과 연비를 앞세운 SM6(수출명: 탈리스만)와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가 돌풍의 주역이었다. 특히 SM6는 택시를 제외한 개인승용차로 현대차 쏘나타를 제치는 등 돌풍을 일구기도 했다.

자동차업계의 '역주행' 판매실적을 일군 SM5과 SM3는 구모델로도 판매 그래프가 다시 상향곡선을 그리는 '신기한' 현상까지 만들어 냈을 만큼 높은 가성비가 자랑이다. 2000년 이후 부산공장 최다 생산모델인 SM5는 약 94만대를 생산했고, 2위는 SM3로 약 79만대, 3위는 수출물량인 닛산 로그로 총 44만8천여대를 생산했다.

르노삼성의 데뷔 모델이었던 SM5는 지난 1998년 3월 출시된 브랜드 설립과 함께 런칭해 지금까지 20년 넘게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QM6는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지난해 4만3,824대를 수출해 2016년 대비 7배 넘게 성장했으며, SM6 역시 2017년부터 선적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증대로 인한 수출 물량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생산성 유지 비결은 지속적인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 노사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상생협력, 견조한 내수 및 해외 수출실적 성장의 결과다. 또한 부산공장은 특성상 최대 8개 차종까지 1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으로 유연한 생산대응이 그 비결이기도 하다.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 전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8위에 오른 것도 그 덕분이다. 

지역상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약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부산·경남지역 협력사 2만 3천여명의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지역 협력사 매출은 2013년 674억에서 2017년 1조 3791억원으로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9일 부산공장에서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부산시 지역 상공회의소, 노사가 손잡고 추후 400만대, 500만대 생산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 했다.

서세욱 부산을 가꾸는 모임 대표는 축하를 통해 “이번 300만대 돌파 기념행사는 르노삼성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고 평하며 부산에서 생산하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더 큰 관심도 주문했다.  

르노삼성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의 300만대 생산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이와 같은 성과는 오직 노사가 합심해서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시, 시민단체, 협력사 등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내외 귀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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