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이번주 개최되는 오스트리아 뵈르테제(Wörthersee)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인 '골프 GTI TCR 콘셉트카'의 이미지와 동력 성능을 공개했다.

폭스바겐 GTI TCR의 양산형 모델에 가까운 컨셉트카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1600rpm에서 최고출력 286마력과 37.7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 듀얼클러치가 적용됐고 최대시속은 약 249km/h에서 제한되나 관련 장치를 해제하면 263km/h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론트 범퍼는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추가해 새로운 모습을 갖췄고, 전면 스플리터 역시 날카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측면 스커트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후방 디퓨져와 맞물리도록 했다.

차량 측면은 TCR 그래픽이 벌집형 패턴으로 입혀졌고 알로이 휠은 특수 설계된 캘리퍼와 패드 등으로 잡혀진 다공성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다.

내부는 독특한 극세사와 패브릭으로 마감된 스포츠시트에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등 빨간색 스티치가 적용돼 강렬하면서도 통일감을 유지한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부문 총괄은 “레이싱 모델에서 파생된 골프 GTI TCR 콘셉트카는 현재 지속적인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GTI 비전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모델의 미국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