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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현대차-폭스바겐 'TCR 경주차 대결 임박'

오는 주말, 현대차-폭스바겐 'TCR 경주차 대결 임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11 17:36
  • 수정 2018.05.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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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열리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현대차와 폭스바겐의 TCR 경주차 대결이 펼쳐진다.

13일 대회에는 현대자동차의 i30 TCR과 폭스바겐 골프 TCR이 나란히 출전을 예고했다. 최근 2~3년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몰고 온 TCR(투어링카레이스) 대회용 경주차가 국내 대회서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것.

TCR은 메이커에서 완성된 경주차로 전세계 각 레이싱팀에 판매하는 모델이다. 실제 프로 레이싱팀이 국제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되는 금액 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경주차를 구매해 대회에 참여하는 형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언제든 즐기는 카레이싱으로 자리매김하면서 TCR의 인기는 높아만 가고 있다.

올해부턴 TCR코리아 대회가 국내서도 열리게 되며, 이를 앞두고 경주차를 구매한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두 경주차를 비교하면 현대차는 최근 TCR에 뛰어들어 짧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에 밀리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현대차 i30 TCR은 최대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6.9kg.m을 낼 수 있는 4기통 2.0 터보 엔진에 6단 시퀀셜 미션을 얹었다. 그간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넥센 스피드레이싱의 최고 클래스 GT-300에 첫 출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 개막전에선 골프 TCR이 첫 출전에 우승을 거두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골프 TCR은 현대차 i30 TCR과 동일한 제원으로 4기통 2.0 터보엔진에 최대출력 350마력을 낸다. 차이가 있다면 최대 토크가 42.8kg.m으로 현대차 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또한 시퀀셜 미션이 아닌 DSG기반의 패들 시프드 미션을 장착했다.

한편 최상위 클래스인 엔페라 GT-300에서는 배선환(모터라이프)이 지난 개막전에 대한 설욕을 준비한다. 배선환은 개막전 마지막랩 진입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골프 TCR을 몰고 나선 정남수(브랜뉴레이싱)에게 추월을 내주며 분패했다.

또한 SUV로 경쟁하는 엔페라 R-300에서는 전난희, 권봄이, 한명희 등 여성 열혈 드라이버들의 상위권 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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