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벤츠의 초소형 자동차 '스마트카'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카에서 27건의 엔진 화재가 발생했고, 1건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벤츠는 엔진룸 화재 가능성으로 미국시장에서 약 4만3000대의 스마트카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08년과 2009년 생산된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와 쿠페 모델로 모두 4만2781대에 달하며 엔진과 엔진 냉각 및 배기 시스템, 절연 매트 품질 등이 포함된다.
미국 도로 교통 안전청(NHTSA)은 "엔진실의 후면 절연 매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기에 의해 변형되고 느슨해지는 등 고온 배기 시스템에 접촉 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관련 리콜은 올해 7월 무렵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 미주법인(MBUSA)은 해당 내용을 소유주에게 통보하고, 딜러들은 리어 절연 매트를 개선된 것으로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또 제조업 지침에 따라 벤츠는 관련 부품이 수리될 때까지 차량 또는 결함 품목을 판매, 수입 또는 배송할 수 없게 된다.
한편 해당 리콜은 캐나다 북부의 스마트카 소유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교통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에서도 약 7028대의 스마트카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