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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71만5000유로 낙찰

교황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71만5000유로 낙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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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경매에서 71만5000유로에 낙찰됐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한 ‘우라칸 RWD 원-오프’ 모델이 지난 12일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 RM 소더비즈 경매에서 71만5000유로, 우리 돈 약 9억1294만원에 낙찰됐다고 현지시간 15일 밝혔다.

해당 에디션은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이 반영된 모델로 바티칸시국 국기 색깔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컬러의 비앙코 모노세러스 컬러 베이스에 골드 컬러의 지알로 티베리노 컬러가 실루엣 포인트로 적용됐다.

이번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전달되며 교황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교황청에 따르면 우선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의 후원 아래 진행 중인 이라크 니네베(Nineveh) 평원 재건을 위해 경매 수익금 일부가 전달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라크 내 파괴된 니네베 평원의 가옥, 공공 건물, 예배당 등을 복구해 기독교 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인신매매 및 기타 학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교황 요한 13세 공동체’를 위한 수익금 기부다.

오레스티 벤치 신부 사망 10주년 및 프란치스코 교황 하우스 프로젝트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수익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년 동안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온 두 구호 단체 ‘GICAM’과 ‘중앙아프리카의 친구(Friends for Central Africa)’에도 수익금이 기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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