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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이 꿈틀인다 '르노 클리오' 선봉에 서다

해치백이 꿈틀인다 '르노 클리오' 선봉에 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16 19:06
  • 수정 2018.05.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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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삼성'을 뗀 순수 르노의 첫차로 '클리오'를 선택했다.

르노삼성과 르노. 투트랙으로 신차를 선보이기로 한만큼 르노 로고의 첫 차 클리오 출시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14일 출시한 신형 소형차 ‘르노 클리오’는‘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 수입 B세그먼트(소형)의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치백 차량 부문에서 성공한 차량은 골프 정도가 있다. 그 외의 해치백들은 세단이 아니라는 단순한 이유로 외면받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바뀌었다. 과거엔 쳐다도 안보던 픽업트럭까지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을 정도다.

자동차 개성시대를 맞아 르노 클리오의 이번 도전은 의미있는 동시에 인기예감 요소도 많다.

방실 르노삼성 마케팅 담당 이사는 15일 강릉 골든튤립 스카이베이에서 열린 ‘르노 클리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실제 차종별로 구분할 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해치백의 판매 점유율은 2013년 3.7%에서 2017년 1.8%로 오히려 내리막을 걸었지만 시선을 소형 B세그먼트 시장으로 돌리면 해치백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는 분명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수입차 B세그먼트에서 해치백은 SUV나 쿠페 등에 앞서는 5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경쟁차종은 토요타 프리우스C, 푸조 208 등으로 경쟁구도 심화가 오히려 해치백 시장 확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관심도 모으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 2000만~3000만원대의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동시에 고연비는 국내 고객들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다.

또한 르노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로, 유럽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에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왔다.

또한 클리오는 이미 오랜 기간 동안 국내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QM3와 상당부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QM3는 클리오를 토대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다.

QM3의 판매특징은 여성 오너들이 특히 선호한다는 점이다. 작고 앙증맞으면서도 과도할 정도로 높은 연비가 장점인데, 클리오는 그 보다 더 작고 더 앙증맞으면서도 고연비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젠(ZEN)과 인텐스(INTENS)등 두 종류의 트림으로 출시했고, 판매가격은 젠이 1990만원, 인텐스는 2320만원이다.

인텐스 트림의 경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를 적용했다. 

특히 후진주차에 민감한 여성 오너들을 위해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 고급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동일 사양 기준 유럽대비 1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 책정했다. 다만 단점은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지는 꽤 시간이 지났다는 점이다.

국내 경차의 풀옵션이 2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에 높은 점수를 받을 전망이다. 수입차면서도 470여개의 르노삼성 서비스센터를 이용한다는 것도 만족할 점이다. 르노 클리오의 목표 판매량은 월 1000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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