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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은 B세그먼트지~" 2018 판도 흔들 5대의 소형차

"도심은 B세그먼트지~" 2018 판도 흔들 5대의 소형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5.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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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소형 SUV의 전성시대였다면, 올해는 'B세그먼트' 소형세단이 판도를 흔들전망이다.

주인공은 르노 클리오, 토요타 프리우스C, 푸조 208, 시트로엥 DS3, 현대차 엑센트 위트다. 차체가 작고 운전이 쉬워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도로가 좁고 주차가 쉽지 않은 도심용으로는 그만이어서 '실속파' 오너들이 몰릴 전망이다.

특히 B세그먼트는 지난 해부터 다양한 모델들이 줄이어 출시됐고, 올 5월 들어 르노 클리오 등장과 함께 불이 붙었다. 경쟁이 심화된다는 건 판매율에서 장단점이 있지만 여러 브랜드들이 서로 다른 개성으로 각자의 상품성을 뽐내다 보니 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는 의미에선 오히려 '경쟁'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 역시 웬만한 수입차들이 4~5천만원부터 시작되지만 B세그먼트는 2000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해 국산차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게다가 연비가 높아 장거리 주행을 주로 하는 오너들에겐 제격이다. 게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 브랜드들이 자랑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어서 검증도 됐다는 평가다.

먼저 르노 클리오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델이다. 90마력의 수치상 낮은 출력임에도 1.5 디젤엔진으로 펀드라이빙이 가능한 수준이다. 프랑스의 유려한 디자인에다 첫 르노 엠블럼을 달아 분위기도 새롭다. 좁은 유럽의 도로 특성에 적합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이나 수도권 도로 상황과도 잘 맞아 떨어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인연비는 17.7km/ℓ.

국내에는 젠(ZEN)과 인텐스(INTENS)등 두 종류의 트림으로 출시했고, 판매가격은 젠이 1990만원, 인텐스는 2320만원이다. 후방카메라가 달려있어 초보와 여성드라이버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럽대비 10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국내에 출시돼 가성비를 높였다.

다음으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프리우스C다. 역시 화사한 12가지 컬러와 예쁜 디자인이 여성 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프리우스C는 동급 유일의 1.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답게 최고 수준의 연비 19.4km/ℓ가 장점이다.

매우 정숙한 주행이 장점으로, 특히 하이브리드차지만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으로 깔아 1~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배터리가 무게중심을 바닥으로 확 낮춰줘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에 강점도 갖고 있다. 최대 360만원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과 함께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km 무상 보증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작지만 남성성을 가진 푸조 208은 완성도를 높였다. 208은 1.6ℓ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식 변속기로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6.7km/ℓ. 특히 운전석에 ‘i콕핏’이라는 인테리어를 통해 멋스러움을 살렸고, 스티어링 휠의 사이즈가 비교적 작아 스포티한 운전감을 전달한다. 트림은 알뤼르와 GT라인 두가지로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GT 모델은 작지만 민첩한 펀드라이빙용으로 세팅해 관심을 모은다. 가격은 2590만~2790만원.

시트로엥의 고급차 브랜드 DS의 소형 해치백 DS3는 작지만 프랑스풍의 고급스러움을 지녔다. DS3는 7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가 적용돼 역시 여성 오너들의 관심속에 있다. 파워트레인은 푸조 208과 같은 수준인 1.6리터 블루HDi 엔진과 6단 ETG6 변속기로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 복합연비는 17.0km/ℓ을 낸다. DS3는 비 시크와 소 시크 트림이 각 2890만원, 329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차체 크기는 대동소이한 가운데 르노 클리오가 살짝 크다. 클리오의 차체는 전장 4060mm, 전폭 173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590mm다. 프리우스C의 차체는 전장 4050mm 전폭 1695mm 전고 1445mm, 푸조 208은 전장 3965mm 전폭 1740mm 전고 1460mm이며, 시트로엥 DS3는 전장 3950mm 전폭 1720mm 전고 1480mm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2018 엑센트를 출시했다. 낮은 가격과 실용성 중심의 가솔린 디젤 선택이 가능하다. 1159만원부터 시작할 만큼 경차 수준의 낮은 가격과 적절한 밸런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림별 가격은 4도어 모델로는 1.4 가솔린이 1159만원~1751만원, 1.6 디젤 1469만원~2079만원이며, 5도어 모델로는 1.4 가솔린 1422만원~1766만원이며, 1.6 디젤 1760만원~2094만원이다. 

특히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4도어 모델에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한 ‘스마트 스페셜’ 트림을 추가해 고급성을 높였고, 여기엔 인조가죽 시트, 도어 센터트림, 센터 콘솔이 새로 다듬어졌다. 또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미세먼지 방지용 마이크로 에어필터가 장착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 토요타, 푸조, 시트로엥,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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