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자동차경주.’

국내 유일의 정규리그 자동차경주 ‘2002 BAT컵 한국모터챔피언십(KMRC) 시리즈’가 오는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7라운드의 레이스를 펼칠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는 국내 최정상의 카레이서가 총출동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MBC TV를 통해 전 게임이 녹화중계된다. 특히 양대리그제로 갈라져 ‘반쪽 경기’를 치른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한국모터챔피언십 단일리그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수준 높은 레이싱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최고종목 ‘코리아GT’와 ‘포뮬러1800’전을 석권한 프로 레이싱팀 오일뱅크의 아성에 맞선 인디고,벤투스,이레인팀 등의 추격전이 가장 큰 관심거리. 벤투스와 이레인 등은 지난해 다른 리그에 참가,정상권팀의 정면대결은 만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경주차 부문에서는 주요 프로팀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경주차 현대 투스카니가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지난해 2개 종목을 석권한 ‘서킷의 귀공자’ 윤세진(오일뱅크)이 ‘테크닉의 제왕’ 이명목(벤투스)과 포뮬러1800종목에서 오랜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돼 눈길을 끈다.

올 챔피언십의 시금석이 될 이번 개막전은 23일 예선을 거쳐 24일 오후 1시께 결승전을 시작한다. 입장료는 무료.

이 대회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고 BAT코리아,현대해상,현대정유,현대에너셀,금호산업,한국쉘석유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