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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역습 '어코드 끌고, 골드윙 밀고'

혼다의 역습 '어코드 끌고, 골드윙 밀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5.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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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5월 신차 10세대 어코드와 2018 올뉴 골드윙 2종을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혼다코리아 측은 중형 세단과 플래그십 바이크를 잇따라 출시하고 이례적으로 호텔서 럭셔리한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어코드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골드윙은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신차를 공개해 프리미엄급 분위기를 신차와 맞췄다.

투자를 아끼지 않고 향후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건 지난해 다소 흔들린 혼다의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차체에 녹이 스는 사태로 잠정휴업과 마찬가지인 난처한 상황에 몰렸었다. 이같은 이미지를 다시 곧추세우고 국내 고객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적극적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더우기 지난 10일 출시한 신형 어코드와 골드윙은 혼다가 자랑하는 대표선수 격이다. 10세대 어코드의 국내판매 목표를 6천대로 잡고 있는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어코드는 혼다가 지난 2004년 한국에 들어올때 가장 먼저 소개된 모델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는 혼다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23일 출시행사를 가진 풀체인지 모터바이크 골드윙도 국내 시장 도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밝히는 의미있는 모델이다. 골드윙은 17년 만의 풀체인지 모터바이크로 연 4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이미 사전 예약만 200대로 고무적이다.

그만큼 어코드와 골드윙의 고급화와 성능개선에 대한 자신감은 극대화된 상태다.

10세대 어코드는 휠베이스를 늘리고, 중심을 낮춘 설계를 통해 차체의 높이도 더 낮춘 것은 물론 폭은 더 넓혀 대형급 세단을 방불케 한다. 

또한 역대 최초로 터보 엔진을 개발해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가 주요 엔진으로 새롭게 다운사이징돼 파워와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2.4리터와 3.5L 자연흡기 엔진과는 차원이 다른 신형 파워트레인이다. 변속기도 CVT와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1.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km.g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0km다. 2.0 터보 스포츠는 최대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로 배기량 대비 큰 힘을 낸다.

2.0 터보 스포츠와 하이브리드 투어링 역시 혼다 센싱, 레인 와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 각종 사양이 추가됐고, 어댑티브 댐퍼 개선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2열 시트 하부로 넣어 무게중심을 낮췄다.

모터사이클의 '끝판왕' 골드윙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졌다 할만큼 신경을 기울였다. 투어 DCT, 골드윙 투어 MT, 골드윙 등 총 3가지 모델과 5가지 컬러로 기대를 모은다. 

정우영 대표는 “골드윙은 출시 이후 꾸준히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엔진부터 차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워진 건 처음"이라며 "한국시장이 10만대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향후 대형 모터사이클 판매비중은 전체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골드윙이 그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혼다코리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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