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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나선 넥센 카레이서 '야구공이 경주차 보다 빨랐을까'

시구 나선 넥센 카레이서 '야구공이 경주차 보다 빨랐을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28 20:54
  • 수정 2018.05.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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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선수가 프로야구 넥센경기의 시구에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27일 넥센-롯데전 시구자 한명희와 시타 정남수 선수다. 두 선수는 국내 모터스포츠 넥센스피드레이싱팀의 대표적 남녀 드라이버로 눈길을 끌었다.

정남수 선수는 지난 15일 영암서킷서 열린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의 개막전을 역전우승으로 이끈바 있다. 또한 미녀 레이서 한명희 선수는 같은 넥센레이싱 대회의 엔페라 R-3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열혈 여성드라이버다.

이번 시타와 시구 행사는 스피드레이싱과 히어로즈 야구단 공동의 타이틀 스폰서인 넥센타이어를 홍보하기 위해 이날 열리는  ‘넥센타이어 데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시구를 선보인 한명희는 "멋진 경기에 시구의 기회를 줘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에서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또한 시타에 나선 정남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시타를 선보이게 해주신 넥센타이어와 코리아스피드레이싱에 감사하다"며 "첫 시타라서 긴장은 했지만 시구보다는 부담감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흔히 야구공이 자동차 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시구와 시타 실력은 자동차경주 서킷의 속도를 따라가진 못했다는 게 관중들의 반응.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경주차를 몰고 나서는 이들의 시구와 배트 스피드는 그에 턱없이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중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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