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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윌리엄스, 포르쉐에게 진한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

[F1] 윌리엄스, 포르쉐에게 진한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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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팀 '윌리엄스-포르쉐'가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

윌리엄스 F1팀의 대표 클레어 윌리엄스가 포르쉐의 워크스팀 공동작업을 놓고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윌리엄스 팀은 오는 2021년 포르쉐가 참여해 윌리엄스-포르쉐 팀이 탄생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29일 현지매체에 밝혔다.

2021년이 거론되는 이유는 새로운 F1 엔진 규정이 제정되기 때문이다. 신규 엔진규정이 나오기 전 윌리엄스와 포르쉐가 사전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규정에 따라 함께 엔진을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이미 포르쉐의 F1 참여는 여러차례 제기돼 왔다. 레드불 팀을 아예 인수해 새로운 F1 팀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보도 등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자가 나설 만큼 윌리엄스와의 협업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레드불 같은 기존 팀을 아예 통째로 인수할 경우 천문학적인 경제적 부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F1업계의 베테랑 팀인 윌리엄스와 워크스팀을 만드는 게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포르쉐의 엔진을 이용하게 되면 F1에서 새로운 도약도 가능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렇지만 윌리엄스는 현재 엔진공급자인 메르세데스의 엔진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 좋은 엔진, 그리고 스포츠카 명가인 포르쉐와 손잡는 것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게 윌리엄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올시즌으로 타이틀 스폰서인 주류업체 마티니와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왔기 때문에 내년엔 스폰서십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경우 F1 정규팀에서 제외되고 메르세데스의 서브 팀으로 전락할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어 포르쉐와의 협업이 절실한 이유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윌리엄스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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