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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1년 13인치 타이어가 18인치로 업된다고?

[F1] 2021년 13인치 타이어가 18인치로 업된다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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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경주의 타이어 규정이 바뀔 전망이다.

오는 2021시즌부터 13인치이던 타이어가 무려 5인치나 더 늘린 18인치로 인치업 된다고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F1 주최측은 엔진 규정 변화와 함께 F1 타이어의 크기를 13인치에서 18인치로 확대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F1 공식타이어 업체 피렐리는 몇 년 전부터 18인치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에 이미 컨셉 타이어로 테스트 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피렐리가 타이어 인치업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일반 시판용 타이어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다.

일반 타이어도 인치업이 보편적 추세이다 보니 F1에서도 초고성능 광폭 타이어가 쓰여져야 할 것이라는 게 피렐리의 의도다.

이미 WEC와 포뮬러 E에서 사용되는 타이어는 F1 보다 훨씬 높은 인치의 광폭 타이어를 적용하고 있다.

13인치가 18인치로 높아진다 해도 전체 타이어 지름은 동일하다. 휠이 18인치로 커진다는 것이지 타이어 어깨, 즉 휠부터 트랙에 닿는 높이는 훨씬 낮아져 최신 광폭 타이어와 유사하게 생겼다.

영국의 전문매체 오토스포츠는 3년 뒤인 2021시즌부터는 인치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F1 팀들은 지금까지 타이어 인치업을 달가워하지 않아왔다. 서스펜션의 설계가 크게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현재 F1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독점 공급하고있는 피렐리의 계약은 2019년으로 종료된다. 경쟁업체 미쉐린으로 바뀌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이지만 미쉐린 역시 예전부터 F1에 타이어 공급의 조건으로 18인치로의 확대를 주장한 바 있어 무난히 인치업 규정은 통과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피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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