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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RC] MBC그랑프리BAT컵 2종목 싹쓸이…‘인디고의 날’

[KMRC] MBC그랑프리BAT컵 2종목 싹쓸이…‘인디고의 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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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의 봄날은 왔다.’

프로 레이싱팀 인디고가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MBC 그랑프리 2002 BAT컵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에서 2종목 우승을 독식하며 막강전력을 과시했다.

인디고의 일본 용병 사가구치 료헤는 인기 종목 포뮬러1800에서 예선 2위로 출발,선두 조항우(인디고)가 변속기 고장으로 탈락한 틈을 타 2년 연속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료헤는 이날 첫 바퀴에서 제때 출발하지 못해 한때 순위가 5위까지 밀린 데다 추돌사고로 앞날개가 부러지는 악조건을 딛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이승진(오일뱅크),3위는 일본인 레이서 심페이 코노미(E레인)가 차지했다.

 

인디고는 이날 마지막 게임으로 치러진 박스카 통합전(GT1·GT2·투어링카A·투어링카B)에서도 김의수와 이재우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인디고는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도 포뮬러와 GT종목 최고기록을 세우는 ‘알찬 내용’을 보여주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양대 종목 챔피언을 석권한 라이벌 오일뱅크팀은 포뮬러의 장순호와 GT의 윤세진이 경기 도중 접촉사고를 이유로 나란히 10초의 페널티를 받아 역전기회를 날렸다. 오일뱅크 드라이버들은 2건의 페널티 판정에 대해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다음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어링카A에서는 탤런트 레이서 이세창이 프로 드라이버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포뮬러1800 종목에서는 14명의 참가자 중 8명이 일본인 레이서여서 한·일월드컵을 앞둔 양국간의 교류 바람을 재확인시켰다.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인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7차전을 벌이게 된다.

 

◇ 2002 BAT컵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 경기결과

 

▲GT1(30바퀴)

 

①김의수(인디고)=36분12초472

②이재우(인디고)=36분13초931

③윤세진(오일뱅크)=37분17초368

 

▲GT2(30바퀴)

 

①박성한(개인)=37분08초376

②임성택(벤투스)=37분09초769

 

▲투어링카A(30바퀴)

 

①이세창(KMC오토갤러리)=36분52초477

 

▲투어링카B(30바퀴)

 

①김동륜(블라스트)=36분48초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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