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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아시아 한국상륙 '연정훈-한민관' 투톱 출격! 

래디컬아시아 한국상륙 '연정훈-한민관' 투톱 출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14 21:14
  • 수정 2018.06.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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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날아온 새로운 형태의 카레이싱, 래디컬컵 아시아가 본격 흥행에 가속패달을 밝는다.

래디컬 대회는 포뮬러 레이싱처럼 오직 카레이싱만을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의 레이싱카로 호쾌한 스피드 경쟁을 선보이게 된다.

국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업계의 쌍두마차 배우 연정훈과 개그맨 한민관이 래디컬 시리즈에 새바람도 불어 넣는다. 이들은 국내 방송인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인지도와 레이싱 실력까지 겸비한 드라이버로 통한다.

특히 래디컬 시리즈 가운데 첫 선을 보이는 SR1레이스에 연정훈과 한민관이 직접 대회를 준비하게 돼 많은 언론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물론 연정훈과 한민관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래디컬컵 시리즈의 한국대회 초대 우승자를 목표로 지극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이 허락하는 유일한 남편의 취미로 카레이싱을 꼽는 것으로 알려져 멀찍이 나마 서킷을 찾아 응원할 전망이다.

물론 레이싱광 한민관도 마찬가지다. 득남 이후 더욱 가정에 충실하는 동시에 방송 보다 오히려 카레이싱 프로선수로 더 열심히 활동중인 한민관은 이번 래디컬컵 한국대회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이미 슈퍼6000의 괴물 스톡카에도 도전한 바 있었던 연정훈은 '2014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의 코파 쉘 클래스 4라운드 첫 우승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팀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한민관은 지난해 GT2 클래스 시즌 챔피언 출신이다.

잠시의 인기나 경험을 위해 서킷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이들은 직접 슈트와 헬멧을 쓰고 서킷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이들이라 레이싱 업계에서도 누구도 등한시 할 수 없다. 실제 카레이싱 출전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 전문기자들도 이들 앞에서는 한수 배우는 분위기다.

영국 브랜드인 래디컬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미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제치고 가장 오랜 기간 최단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싱 프로토타입형 스포츠카다.

실제 시승한 한민관은 "F1처럼 패들시프트로 변속하는 손맛이 끝내준다. 낚시의 손맛 보다 몇 배라고 보면 될만큼 짜릿하다"며 "작지만 빠르고 아주 재밌는 경주차"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연정훈은 "경주차 차체가 작고 가볍지만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뛰어넘는 가속감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풀시즌 도전과 우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래디컬 컵 아시아 시리즈는 아시아 투어 국제 경기로 올 시즌은 한국과 중국에서 총 6라운드로 펼쳐진다. 경주차로 쓰이는 래디컬 모델은 입문단계인 SR1 모델로, 신형 SR1은 래디컬 르망 출전 차량 디자인팀에 의해 차체 설계가 이뤄져 겉보기 LMP(르망 프로토타입)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공차중량은 490kg에 불과하고 공기역학 설계가 반영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공압식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됐다. 11000rpm까지 쓸수 있다 최고출력 18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 3.6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22km/h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3860mm, 1560mm, 높이는 1020mm로 작으면서도 낮고 넓은 비율을 갖췄다. 천장이 없는 오픈톱 모델로 만들어져 경주차 특유의 실루엣이 구현됐다. 헤드 및 테일램프는 LED로 이뤄졌고 후면에는 대형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실내는 레이스 전용 시트와 6점식 벨트가 적용됐고 작은 스티어링 휠과 레이스용 페달이 탑재됐다. 

제동 장치는 감쇄력 조절식 레이싱 서스펜션과 앞뒤 4피스톤 캘리퍼를 설치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레이싱 전용 타이어 13인치를 장착했다. 

시즌 개막전은 7월 14-15일 전남 영암 KIC에서 열린다. 2라운드는 8월 11-12일 중국 상하이국제경기장, 3라운드 8월 25-26일 영암 KIC , 4라운드 9월 29-30일 인제스피디움, 5라운드 10월 13일-14 중국 상하이국제경기장, 최종전인 6라운드는 11월 3-4일 영암 KIC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SR1 오너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 전문기업 유로 모터스포츠가 운전 교육을 비롯해 전반적인 차량 운영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유로모터스포츠,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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