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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터챔피언십] 윤세진 ‘인디고 대세론’에 제동

[한국모터챔피언십] 윤세진 ‘인디고 대세론’에 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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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진,내가 있는 한 인디고 대세론 어림없다!’

통산 여섯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국내 모터스포츠의 간판스타 윤세진(오일뱅크)이 GT1종목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급상승세에 있는 ‘인디고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윤세진은 1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AT컵 2002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제2라운드에서 무려 35대가 한꺼번에 출전한 GT,투어링카 통합전 1위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경기는 3월 열린 개막전에 이어 인디고팀 돌풍이 예고됐다. 인디고는 전날 벌어진 예선에서 참가해 전 종목 최고기록을 내며 팀 창단 이후 가장 균형 있는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라이벌팀 오일뱅크에는 윤세진이 있었다. 윤세진은 GT1종목 예선 1위 이재우(인디고)가 본선 레이스 초반 타이어 이상으로 속도를 늦춘 틈을 타 선두에 오른 뒤 4위권을 1바퀴 이상 따돌리는 역주를 펼쳐 김의수(인디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GT종목 개인통산 최다승인 7승째.

 

앞서 벌어진 포뮬러 1800 종목에서는 인디고의 조항우가 우승했다. 조항우는 예선전부터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 독주를 거듭한 끝에 27분05초861의 기록으로 25랩 경기를 마무리,상큼한 첫 승을 안았다. 2000년 국내 자동차경주에 데뷔한 이후 개인 통산 첫 승. 2경기 연속 폴포지션(예선1위)에 이은 결과여서 내용도 만점이었다.

 

한편 이날 포뮬러 레이스에서는 2위 자리를 다투던 장순호(인디고)에게 애매한 페널티가 내려지는 등 판정시비가 일었다. 장순호는 이날 경기 첫 바퀴에서 사가구치 료헤(인디고)와 접촉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10초 페널티를 받았다.

장순호측은 “코너 안쪽에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경주차 옆면을 부딛힌 사고인데 한쪽의 잘못만을 묻는 것은 잘못된 판정”이라 주장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두 드라이버는 지난 개막전에서도 비슷한 사고를 일으킨 바 있어 자칫 판정결과가 심판진과 드라이버간의 갈등으로 번질 우려도 낳고 있다.

 

■2002 한국모터챔피언십 2전 경기결과

 

▲GT1

 

①윤세진(오일뱅크)=29분29초704(30랩)

②김의수(인디고)=29분39초964(30랩)

③박준우(오일뱅크)=30분22초676(29랩)

 

▲포뮬러1800

 

①조항우(인디고)=27분05초861(25랩)

②심페이 코노미(이레인)=27분15초247(25랩)

③이승진(오일뱅크)=27분23초567(25랩)

 

▲GT2

 

①김한봉(펠롭스)=30분29초118(30랩)

 

▲투어링A

 

①손병훈(듀얼TRD)=30분14초768(29랩)

 

▲투어링B

 

①유경욱(이레인)=30분01초148(27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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