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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F1 공식공급 업체되나 '또다시 솔솔~'

한국타이어, F1 공식공급 업체되나 '또다시 솔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6.18 08:39
  • 수정 2018.06.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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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오는 2020년부터 F1 공식공급 타이어 업체로 낙점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F1 참가를 목표로 당시 F1 최고 책임자인 버니 에클레스톤과 협상을 거듭했지만 결국 타이어의 개발 기간과 테스트 부족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또다시 한국타이어가 피렐리를 대신할 2020년 F1 공급타이어로 협상의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오는 2020~2022년까지 3년간의 F1 타이어 공식공급 업체 선정에 관심있는 타이어 제조 업체들로부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협상을 거쳐 9월 중 계약과 발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1 타이어 독점공급을 맡고 있는 피렐리의 계약기간은 내년인 2019년 말까지다. 통상 1년 전 공식 타이어 업체를 지정하는 관례상 올해 안으로 피렐리의 계약연장이냐, 새로운 타이어의 공급이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F1업계에선 조만간 13인치 F1 타이어 규정이 오는 2021년 18인치로 인치업 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치업 여부가 결정만 된다면 2021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오는 2020년 공식공급 타이어업체가 바뀐다면 곧바로 2020년부터 18인치 타이어를 도입할 수 있을 거란 보도도 이어진다.

한마디로 2020년부터 타이어 공식업체로 계약할 타이어 브랜드는 지금부터 18인치 F1 타이어의 탄생을 준비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이를 위해 F1측은 피렐리를 비롯해 새로운 한국타이어까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F1은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을 가장 반가워한다. 새로운 투자의 발굴이자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계기도 된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투어링카 대회 가운데 가장 유명한 독일투어링카시리즈(DTM)에 타이어를 공식공급하고 있다. F3 유럽시리즈 공급을 맡기도 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마케팅 무대에서 이미 기술적으로 인정받은 브랜드로, F1 측에서도 타이어 스폰서로써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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