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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슈퍼레이스-포뮬러원, 예측불허 속 양강체제

'닮은꼴' 슈퍼레이스-포뮬러원, 예측불허 속 양강체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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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장 인기있는 카레이싱 대회의 양상이 비슷하게 돌아간다.

포뮬러원(F1)이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다. 국내에선 CJ슈퍼레이스가 대표적 자동차경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지난해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와 조항우(아트라스BX)가 여러 경쟁자로부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하지만 올해 팀 포인트는 포뮬러원에선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슈퍼레이스에선 엑스타레이싱과 아트라스BX가 꾸준히 종합포인트 선두를 놓고 아슬아슬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포뮬러원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121점.페라리), 루이스 해밀턴(120점.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86점.메르세데스), 다니엘 리카르도(84점.레드불) 등이 돌아가며 우승을 일궜다. 지난 해까지 해밀턴이 연승을 거듭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그러면서도 메르세데스(206점), 페라리(189점), 레드불(134점), 르노(56점) 순으로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최고배기량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의 경우 개막전 오일기(이앤엠모터스포츠)와 2라운드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준수한 성적을 보이던 신예 김종겸(아트라스BX 레이싱)이 3라운드에서 기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득점선두에 올라섰고 매 라운드 우승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졌다. 

절대 강자가 사라지니 관중들의 흥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예측을 불허하는 챔피언의 향방에 매 경기 관심이 뜨겁다. 

그 와중에 팀 간 경쟁은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1, 3라운드 2위를 차지하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그 덕분에 엑스타는 우승자를 내지 못하고도 아트라스BX(76점)를 제치고 팀 포인트에서 1위(78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는 김종겸(60점), 정의철(52점), 조항우(48점), 야나키다 마사타카(28점. 아트라스BX), 오일기(27점) 순이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은 예측불허,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은 양강체제를 이룬 가운데 흥미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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