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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르망 24시간 '하이브리드카 첫 우승!'

토요타, 르망 24시간 '하이브리드카 첫 우승!'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8.06.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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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번째 도전 끝에 르망 24시 레이스 원투피니시를 이뤄냈다.

특히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거둔 사상 첫번째 우승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세계적 추세에 발맞췄다는 의미가 크다. 토요타는 지난 2012년보다 35% 적은 연료만으로 24시간 동안 가장 긴 거리를 달려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요타의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은 16~17일 열린 제 86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2대의 경주차가 1~2위로 피니시하며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가 토요타 팀으로 특별히 투입된 점도 주목 대상이었다. 알론소는 토요타의 'TS050 하이브리드' LMP1 머신(넘버8)의 드라이버로 출전해 세바스티앙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와 함께 번갈아 가며 경주차를 몰아 데뷔 우승을 거뒀다.

토요타는 이번 레이스에서 24시간 동안 약 5,300km를 달려 388랩을 기록하며 이번 르망 레이스의 가장 긴 구간 주행의 승리자가 됐다.

또다른 TS050 하이브리드 LMP1 머신(넘버7)으로 출전한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조세 마리아 로페즈는 2위에 오르며 토요타자동차에 1-2위 피니시의 영광을 안겼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경주차 2대는 2랩 차이로 경기를 마쳤고, 3위 경주차는 토요타 우승차와 12랩 뒤져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했다.

토요타는 8월 17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8-19 WEC 시즌의 3번째 라운드인 실버스톤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

아키오 토요다 토요타 자동차 사장은 “우리는 모터스포츠에서의 경험을 통해 양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르망에서의 우승으로 앞으로 내놓을 양산차의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 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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