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TS050’의 로드카 버전을 생산한다는 소식이다.

토요타 TS050은 페르난도 알론소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운전대를 잡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다.

토요타는 “일반도로 주행을 위한 새로운 TS050의 개발이 이미 진행 중”이며 “TS050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매력을 제공하는 슈퍼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 WEC(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참여에 크게 기여한다고 생각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가까운 미래에 고객들은 이 놀라운 차량을 운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차량 및 드라이빙 성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TS050의 로드카 버전과 가장 비슷한 차량은 토요타가 지난 1월 개최된 도쿄오토살롱 2018에서 선보인 ‘GR 슈퍼 스포트 컨셉트’다.

극단적인 바디워크와 디자인, 극한의 기술력이 응집된 컨셉트카는 TS050 하이브리드와 많은 부품 및 설계를 공유하고 있다.

오토살롱 당시 도모야마 시게키 토요타 전무는 “차세대 스포츠카를 겨냥해 만들어진 GR 슈퍼 스포트 컨셉트는 TS0550의 매력을 직접 전달하면서 핸들링이 한결 용이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향후 선보일 로드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토요타 가주 레이싱 르망 기간 동안 전시된 GR 슈퍼 스포트 컨셉트는 TS050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레이스카 전용 바디에 초경량 및 고강도 부품이 대거 적용됐다.

V6 2.4L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완성된 THS-R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