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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관중-방송' 흥행 양대요소 잡았다

CJ슈퍼레이스 '관중-방송' 흥행 양대요소 잡았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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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스포츠의 흥행 양대요소를 제대로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프로스포츠의 흥행 요소는 관중과 방송으로 볼 수 있다. 국내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의 경우 케이블TV와 DMB 등 5곳 이상의 방송사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방송까지 확대되면서 관중증가 속도도 정점을 찍었다. 관중과 방송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구조다.

이런 흥행요소가 프로 카레이싱 대표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입장관중의 수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생기기도 했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온라인 세상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평균관중 1만5085명 '29% 증가'

올 시즌 총 9라운드의 경기가 예정됐던 2018 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현재까지 3라운드의 경기를 치렀다. 

지난 3경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개막전)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2,3전)에서 열렸다. 비록 전체 시즌 일정 가운데 3분의 1만 진행된 상황이지만 올해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은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앞선 3경기에는 총 4만5255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즐겼다. 경기당 평균 입장 관중 수는 1만5085명으로 지난해 평균관중 1만1664명에 비해 29%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 시즌 개막전의 경우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최근 3년의 개막전만 비교해도 2016년 1만2437명, 2017년 1만5822명, 올해 2만4697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온 가운데 올해 증가 폭이 컸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지난해 최종전까지 스피드웨이의 평균 관중 수가 1만236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개막전은 평균치의 2배에 달했다.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도 관중이 늘고 있어 반갑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1만2427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이어 3라운드 경기에는 일요일 하루에만 1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올 시즌 KIC의 평균 관중 수는 1만279명으로 지난 3년동안의 평균치인 5093명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인근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얻어가며 점차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방송사 증가와 시청률 3배 증가 '쾌속질주'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와 손을 맞잡고 매 라운드 마다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전을 생중계하고 있다. 채널A를 통해 생중계 된 3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319%로 집계됐다. 지난해 시청률 평균치가 0.1%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됐다. 

하이라이트 형식의 녹화중계와 숨은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슈퍼레이스 매거진도 KBS, IB SPORT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KBS1 TV를 통해 방송됐던 1라운드 녹화중계는 심야 시간임에도 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A를 통해 새벽에 전파를 탄 매거진 프로그램 2회는 0.6%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슈퍼레이스 자체적으로 중계방송과 매거진 프로그램을 제작, 편집하면서 방송의 품질이 향상돼 시청률 증가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뿐 아니라 디지털 채널을 통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경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슈퍼레이스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스포츠를 통한 중계방송 시청자 수는 평균 1만2232명으로 경기장 방문 관람객 평균치에 못지 않은 기록을 내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월 21일과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이어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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