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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전기화·커넥티비티·자동화“로 미래성장 선언

보쉬 "전기화·커넥티비티·자동화“로 미래성장 선언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6.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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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보쉬가 한국에서 ‘전기화·커넥티비티·자동화’를 통해 미래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쉬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기화·커넥티비티·자동화’ 등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변혁을 주도하고 새로운 솔루션 및 커넥티드 기술을 만들어내겠다고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시장 변화 속에서 미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한 보쉬는 전기이동성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기 파워트레인이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용인 본사에 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쉬의 레이다 및 비디오 센서 매출은 4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성장 포인트인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에스크립트를 통해 내장형 보안과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보쉬 측은 “2025년이면 전 세계 도로에서 4억5000만여 대 이상의 커넥티드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글로벌 1400억유로(약 18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주력한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가 상상하는 미래의 공장의 모습에서는 바닥, 벽, 지붕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동 가능하며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셰퍼스 대표는 “한국에서 수년간 운전보조장치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들과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커넥티드 생산을 뜻하는 ‘인더스트리 4.0’ 관련 솔루션 및 센서를 제공하는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고객사들의 생산 및 제조 시스템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통합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커넥티드 전동공구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커넥티드 기능을 구현하는 등 새로운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보쉬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의 영향으로 2017년 회계 연도 기준 매출 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9%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광범위한 산업 및 제품 노하우를 커넥티비티 전문성과 결합해 그룹 매출 2~3%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보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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