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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중고 수입차 시장에서도 단연 최고!

'BMW-벤츠' 중고 수입차 시장에서도 단연 최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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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아우디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단연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신차 판매에서도 BMW와 벤츠가 나란히 경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고시장에서도 두 브랜드의 왕좌대결이 다른 브랜드들을 단연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집계됐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각 수입차 브랜드의 SK엔카닷컴 등록매물을 파악해본 결과,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등록대수는 약 26% 증가한 10만 900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브랜드는 5월 기준 전체 수입차의 66%를 점유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BMW가 31% 늘어난 약 2만5000대가 등록됐으며, 벤츠가 약 65% 증가한 2만2천, 아우디는 17% 증가한 1만3000대로 나타났다. 고성능 브랜드 포르쉐도 약 700대에서 1 900대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오히려 약 12% 감소한 9500대가 등록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 브랜드가 약 70% 늘어나 가장 큰 성장을 나타냈으며 독일차도 30% 늘어났다. 미국과 비독일계 유럽 브랜드도 거래량이 각각 17.6%, 18% 증가했다. 반면에 일본차 브랜드는 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영국차 중에서는 미니가 약 40% 늘어난 5200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이어서 랜드로버가 약 46% 늘어난 3300대, 재규어는 65% 증가한 2300대가 등록됐다. 초고가 럭셔리카 브랜드인 벤틀리(82대→206대), 롤스로이스(3대→19대), 애스턴마틴(0대→20대), 맥라렌(1대→40대)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차는 SUV 브랜드인 포드(3000대)와 지프(2300대)가 각각 약 46%, 38%로 크게 늘었고, 링컨(970대) 26%, 캐딜락(780대) 20% 등도 성장했다. 반면 크라이슬러(-27%), 닷지(-8%)등은 감소했다.
  
독일을 제외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의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푸조가 약 1800대가 등록돼 가장 높았으나 2015년 대비해서는 약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마세라티가 6.5배, 시트로엥 2.3배, 피아트는 1.5배 늘어났으며 럭셔리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도 각각 5배, 2.7배로 증가해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 브랜드는 토요타(6%), 렉서스(2%), 닛산(7%) 등이 소폭 성장했으나 인피니티(-6%), 혼다(-12%), 미쯔비시(-60%), 스즈키(-18%) 등 그 외 브랜드들이 줄어들며 전체 등록대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SK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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