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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카레이싱 캘린더 '태양도 녹일 스피드 경쟁'

7월 카레이싱 캘린더 '태양도 녹일 스피드 경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29 17:12
  • 수정 2018.06.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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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가 7월 초부터 화끈한 이벤트로 뜨거운 태양마저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까지 국내 카레이싱 시즌의 기선제압 또는 맛뵈기 였다면 7월부턴 본격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7월 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되는 2018년도 3차 공식연습주행이다. 캐딜락6000 클래스의 팀과 드라이버들은 지난 3월과 4월 한 차례씩 연습주행을 치르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공식연습 제도는 팀 간의 과도한 경쟁과 예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총 3번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번이 마지막 공식연습의 기회다. 연습주행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던 팀들이 시즌에 돌입해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반기 일정 재개를 앞두고 갖게 되는 실전 점검기회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1~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차량 트러블을 경험한 팀에게는 이번 일정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그동안 캐딜락 6000 클래스만 실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3차 공식연습주행에는 ASA GT클래스도 참가한다. GT클래스의 경우 원인불명의 타이어 문제가 생겼던 것에 대한 사후조치로서 종전 모델의 사고원인 파악과 신규 타이어의 성능확인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8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3라운드 경기와 카트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각축장인 슈퍼챌린지는 라운드마다 우승자들의 얼굴이 달라지고 있을 정도로 치열하고 흥미로운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에는 슈퍼86클래스가 다시 개설되면서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2라운드 타킷트라이얼에서 자신이 직접 설정한 목표기록을 1000분의 1초까지 맞춘 참가자가 나온 가운데 이번 3라운드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지난 5월 하순 개막전을 치른 2018 카트 챔피언십은 1개월여만에 두 번째 경주에 나선다. 

개막전 당시 카트 드라이버 출신의 프로 선수들도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을 만큼 카트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다. 올해 4번의 대회를 통해 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시즌 챔피언에 가까워질지 관심을 모은다. 

7월 21~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후반기 일정의 출발이자 본격적인 순위싸움이 시작된다. 7월부터 향후 3개월동안 6번의 레이스가 펼쳐지기 때문에 첫 단추가 될 4라운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캐딜락 6000 클래스의 경우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팀 챔피언십 순위 모두 아직은 어느 하나가 압도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ASA GT클래스는 선두팀 비트알앤디의 독주를 막을 견제세력이 등장할 지가 관심사다.

BMW M 클래스는 지난 2라운드 경기에 이어 약 3개월만에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현재 1위인 현재복(MSS)이 많이 앞서나가고는 있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휴식시간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하게 됐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도 오랜만이다. 지난 4월 개막전 이후 3개월여만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치른다. 아반떼컵은 21일과 22일 각각 2, 3라운드 경기를 연달아 개최하는 ‘더블라운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한여름의 축제를 컨셉트로 삼아 시원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모터스포츠가 전해주는 짜릿한 흥분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면, 이벤트 존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부대행사들이 시원하고 청량한 즐거움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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