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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위로 꼽은 'JD파워-컨슈머리포트' 왜 중요한가

제네시스 1위로 꼽은 'JD파워-컨슈머리포트' 왜 중요한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01 07:53
  • 수정 2018.07.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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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품질 조사 가운데 가장 신뢰도 높은 설문조사 기관은 어디일까. 단연 미국의 JD파워(J.D.Power)와 컨슈머리포트로 평가된다.

이유는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3억 2600만 인구로 세계 3위 국가가 바로 미국이면서, 동시에 2억 4천만대의 자동차를 몰고 있다. 전세계 휘발유의 40%가 미국에서 소비된다.

중국 인도 등 인구수는 많지만 미국에 대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유럽도 자동차는 많이 만들고 있지만 미국의 엄격한 환경교통 잣대를 따라야 하는 이유다.

JD파워와 컨슈머리포트는 오랜 역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실제 자동차를 구매한 이후 3개월이 경과한 고객들에게 불만을 지적하게 하는 방식이다. 신뢰성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자동차 브랜드별 순위를 매긴다.

그리고 이는 곧 유력 자동차 매체를 중심으로 보도가 된다. 소비자들의 선택과 직결되는 보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1위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수익을 위해 절실한 고급차 독립 브랜드를 탄생시킨지 2년여 만의 일이다.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 모델을 기반으로 독립 브랜드를 분리시키는 신의 한수로 빠르게 고급차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3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총점 68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편의성(1위), 파워트레인(1위), 외장(1위), 내장(2위) 등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8 브랜드 리포트 카드’에서도 100점 만점에 81점을 얻어 34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G90(국내명 EQ900), G80, G70로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을 완성한 제네시스는 내년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SUV를 선보이며 고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할 채비를 마쳤다.

이같은 결과로 외신들은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사람이 개를 물었다(Man Bites Dog)”라는 비유로 그 놀라움을 표현했고, `오토모티브 뉴스`도 “G80와 G90를 만든 제네시스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했다.

미국 최대 매체인 `USA 투데이`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의 위너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가 아니라 한국 자동차 브랜드였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한국 자동차가 품질조사에서 포르쉐를 눌렀다”고 평가했다.

세계적 평가기관 JD파워와 컨슈머리포트가 인정한 제네시스가 독일과 일본의 프리미엄 자동차 양분화 체제를 깨고 고급브랜드로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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