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신형 싼타페, 확실해진 장점 '정숙성과 실연비'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확실해진 장점 '정숙성과 실연비'
  • 지피코리아
  • 승인 2018.07.01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현대차 싼타페의 질주가 무섭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공식 출시 전 8일(영업일) 만에 1만4000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지는 등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공식 출시 이후 3월 판매량은 전월(4141대) 대비 215.8% 증가한 1만3076대가 판매되며 본격 신차 출시 효과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후 4월 1만1837대, 5월 1만668대 등 3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급기야는 국내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에 이르렀다.

다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싼타페는 이제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모델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싼타페 출고 대기 물량이 1만1000대를 넘어섰다”며 “7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역시 최고트림 2WD 프레스티지!

차량에 대한 궁금증이 컸지만 출시와 동시에 진행된 시승행사는 워낙 대규모로 진행되다보니 시승구간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편도 약 57km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던 상황이었다.

지난주 다시 신형 싼타페를 받아 서울시내와 고속도로 등 총 200km의 다양한 구간에서 시승기회를 가졌다.

지난번 시승행사를 통해서 진화된 주행안전보조시스템과 부분자율주행은 어느 정도 경험한 터라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패밀리카로서의 경험에 집중해봤다.

시승차량은 사전계약에서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젤 2.0 모델 중 최고 트림인 2WD 프레스티지다.

기본가격 3635만원에 인테리어 디자인 셀렉션2, 현대스마트센스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프리미엄 오디오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 테크 플러스 등 350만원 상당의 옵션 사양이 추가, 최종 가격은 3985만원이다.

●패밀리 SUV 강점 늘렸다 '실내공간, 마감재'

차체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만큼 사이즈가 확실히 커진 느낌이다.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의 신형 모델은 기존 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각각 증대됐다.

앞좌석은 물론이고 2열 좌석까지 모두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유다.

차량 곳곳에 적용된 고급스러운 마감재도 만족스러운 요소다.

크래쉬패드와 도어 암레스트 등 주요 부위에 인조 가죽을, 실내 곳곳에는 서로 다른 색을 혼합한 멜란지 내장재와 스웨이드 내장재 등 고급 원단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2열 바닥은 완전히 평평하지는 않지만 센터 터널이 살짝 올라온 정도여서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소음진동 '신경 많이 썼네~'

시승행사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신형 싼타페의 정숙성은 아주 만족스럽다.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1,2열 모두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이 거슬리지 않고 음악 소리에도 대화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차체 주요 부위의 흡차음재를 확대하고 배기소음 저감 및 차음 윈드쉴드 글래스 적용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등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높은 속도에서 흔히 발생하는 풍절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시트 만족도도 높다. 부드럽고 편안한 착좌감은 물론이고 운전자 설정 자세를 기억해 자동으로 맞춰주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작동 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주는 스마트 열선시트, 동승석 시트 위치를 운전석과 2열 승객이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들과 엄마가 주로 앉는 2열 좌석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2열 워크인 슬라이딩량이 증대돼 장거리를 이동할 때의 피로감을 크게 줄여주고, 전자식 원터치 워크인 및 폴딩 기능으로 시트를 손쉽게 접고 움직일 수 있는 등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공인연비 13.8km/ℓ 뛰어넘는 실연비 15.9km/ℓ

편안함을 목적으로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세팅한 결과 불규칙한 노면과 과속방지턱 등을 지날 때는 SUV 특유의 뒷좌석 울렁거림 현상이 살짝 도드라져 예민한 승객이라면 불편함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다양한 안전 보조 장치는 자녀를 둔 고객에게는 더욱 유용하다.

특히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로 2열 하차 시 후방 쪽에 위험이 감지되자 도어 잠금 기능이 작동, 운전자가 다시 한 번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승객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f·m 및 복합연비 13.8km/ℓ의 엔진성능을 발휘하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함께 다양한 구간에서 안정적이면서 부족함 없는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다.

시승을 끝내고 확인한 연비는 15.9km/ℓ 수준으로 공인연비는 물론이고 시승행사 당시 확인했던 연비(12.9km/ℓ)보다 훨씬 향상된 성적을 기록했다. 일상생활에서의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는 차량임을 입증한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