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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6월 완성차 판매 '현대차 15.4% 증가'

한숨 돌린 6월 완성차 판매 '현대차 15.4% 증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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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소폭 판매상승을 보이며 한숨 돌렸다.

현대자동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감소, 해외 판매는 19.4% 증가한 수치로,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5만4381대, 해외 시장에서는 188만85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9%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가 5245대 등 총 2만1954대가 팔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 전체 판매의 4분의 1인 2271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올랐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총 1만6499대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기아자동차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 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으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를 달성했다.

차종별 판매에선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2782대 등 총 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3012대, 쏘렌토가 2만9150대 판매됐다.

이어 한국지엠은 총 4만6546대로 내수 9529대, 수출 3만7017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 총 9529대를 판매, 연중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4.2% 증가했으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디자인과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해 최근 출시한 더뉴 스파크는 판매 첫 달 총 3850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0.1% 증가한 실적을 기록, 성공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또 전기차 볼트EV는 총 1,6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0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내수시장에 1014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두 달 연속 1천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가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9684대, 수출 2894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578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에서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들의 선전과 수출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중 내수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에 그쳤다.  

무엇보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달 역대 월 최대 판매실적을 또 다시 갱신한 데 힘입어 두 달 연속 9천대가 넘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4천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7.7%, 전년 누계대비로도 67.3%의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의 월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은 지난 달에도 1513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월 평균 약 1500대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나파가죽 시트 적용 등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2019년형 QM6의 6월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255대다. 

SM6는 지난달 204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네 달 연속 월 2천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고, SM3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지난 달보다 148.4% 증가한 529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2천만원 초반 가격대의 중형 세단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7.5%가 증가한 772대가 팔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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