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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21년 포르쉐, F1서 겨뤄보자!"

벤츠 "2021년 포르쉐, F1서 겨뤄보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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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F1 무대에서 포르쉐와 맞붙어보고 싶은 뜻을 밝혔다.

벤츠는 포르쉐가 오는 2021년 라이벌로 F1에 복귀한다면 적극 환영한다고 현지매체를 통해 3일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 1991년까지 F1 팀들에게 엔진을 공급해 왔었다. 하지만 이후 F1에서 떠났고, F1측과 F1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포르쉐가 이처럼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오는 2021년부터 바뀔 엔진규정 때문이다. 새로 F1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F1에 가장 어울리는 스포츠카 브랜드가 바로 포르쉐이기 때문이다.

현재 벤츠 르노 페라리 혼다 등 4개 엔진공급 업체는 2021년 엔진규정을 놓고 지속적인 협의 중이다. 포르쉐가 엔진공급 업체로 진입한다면 5개의 엔진업체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포르쉐가 직접 팀을 만들 수도 있을 거란 예측도 나온다. 이미 포르쉐는 레드불 레이싱과 윌리엄스팀에 F1 엔진을 공급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 더 나아가선 레드불 레이싱팀을 직접 인수해 포르쉐 팀을 운영할 수 있을 거란 이야기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F1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일 수도 있다. F1이 조금씩 쇠퇴기를 맞으면서 새로운 변화와 흥행의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엔진 공급업체 후보로 손에 꼽히던 애스턴마틴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어 더욱이 포르쉐의 진입이 중요해졌다.

애스턴마틴은 F1 엔진의 비용이 절감되는 방향으로 2021년 규정이 바뀔 것을 조건으로 참가를 원했다. 하지만 엔진제작의 비용이 더욱 친환경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비용절감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은 내년 시즌부터 '애스턴 마틴 레드불 혼다'팀으로 출전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혼다를 제치고 직접 엔진을 제작할 뜻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레드불,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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