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준, 카트 챔피언십 2전 ‘폴투피니시’ 완벽우승
이찬준, 카트 챔피언십 2전 ‘폴투피니시’ 완벽우승
  • 김기홍
  • 승인 2018.07.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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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준(피노카트. 서초고2)이 국내 대표급 카트 대회인 ‘2018 카트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폴투피니시로 완벽 우승을 거뒀다.

이찬준은 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카트장(1.2km)에서 열린 ‘2018 카트챔피언십’ 시즌 2라운드 최상위 클래스인 ‘준피티드 시니어’ 클래스에서 총 17바퀴를 13분15초207의 기록으로 완주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5대가 출전한 이날 레이스에서 이찬준은 김준서(피노카트. 13분24초100)와 박준서(스피드파크. 13분26초532)를 2~3위로 밀어내며 시종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해 종합챔프인 ‘디펜딩 챔피언’ 이찬준은 “개막전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설욕해 기쁘다. 이번 우승을 기회로 상승세를 이어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찬준은 예선과 준결승서 1위로 거침이 없었다. 결승전에서도 첫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흔들림 없이 과감한 레이스를 펼쳤다. 개막전 우승자 이창욱은 결선 3그리드에서 출발해 박준서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다 추돌로 인해 후미로 밀려났고, 끝까지 선두추월을 노린 '양 준서(김준서-박준서)' 역시 뚝심있는 드라이빙으로 2~3위를 지켰다. F5몬스터팀의 듀오 전민규와 김민규는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다른 클래스에서도 카트 꿈나무들의 질주는 매서웠다. ‘RMC 주니어’ 클래스에선 강승영이 2위 장준호(이상 피노카트)와 3위 안도현(스피드파크)을 제치고 2연속 우승을 거뒀다.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에선 김태은(스피드파크)이 우승을, ‘로탁스 루키’ 클래스에선 정성민(피노카트)이 2위 김요단(정인레이싱)와 3위 김무진(피노카트)를 누르고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차지했다. ‘로탁스 노비스’ 클래스에선 안해빈(스피드파크)이 첫 승을 거뒀고, 가장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로탁스 마이크로’ 클래스에선 김준호가 개막전 우승자 이규호(이상 피노카트)를 누르고 첫 승을 일궈 큰 박수를 받았다.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킷을 방문한 성인 프로드라이버들도 눈길을 모았다. 제일제당레이싱의 김의수 감독과 김동은 선수, CJ로지스틱스 황진우 감독과 김재현 선수 등은 경기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재현과 강진성(이앤엠모터스포츠) 선수는 대회에 직접 출전해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10대 현역시절 카트 챔피언 출신인 김재현 선수는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박수 갈채를 받아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김 선수는 “몸무게가 20kg 더 가벼운 아이들이 훨씬 빠를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로 넘겼고, 꿈나무 카트레이서들은 “프로팀 선배들과 경쟁해 영광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카트 대회엔 선수들의 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응원을 벌이는 것은 물론, 아빠들은 직접 차량정비 공구를 들고 아이들 카트를 손봐주기도 하고, 엄마들은 쉼 없이 사진을 찍는 등 온 가족이 ‘패밀리 카트팀’으로 하나가 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올 시즌 4라운드로 진행되는 2018 카트 챔피언십은 종합 상위선수들을 해외무대로 진출시키고, 성인 레이싱 팀에 입단시키는 등 체계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2일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