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벤츠-인피니티 소형차 프로젝트 중단...'이유는?'

벤츠-인피니티 소형차 프로젝트 중단...'이유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10 17: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츠와 인피니티의 소형차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다임러는 새로운 럭셔리 소형 컴팩트 차량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다임러는 인피니티에 새로운 소형차 플랫폼을 공급, 기존 Q50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G35 정도의 크기로 차량 엔진 역시 다임러의 것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소형차 관련 프로젝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일본 닛칸 코교 신문의 보도에 이어 지난 6일 해외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역시 다임러와 닛산 인피니티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차량 개발 관련 사항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신차 개발 프로젝트 중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닛칸 코교 신문은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신차 개발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임러와 닛산의 럭셔리 소형차는 당초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공장에서 엔트리 레벨급 인피니티 세단으로 생산될 예정이었다.

다임러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각각 50대 50 합작으로 설립된 멕시코 공장은 벤츠의 차세대 소형차 개발에도 활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시사하면서 해당 공장의 위치는 불확실성을 상당히 높이게 된 셈이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트레버 헤일 인피니티 대변인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R&D와 제조 계획 등 다임러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얻고 있으며 우리의 협력은 견고하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신차 프로젝트에 대한 뚜렷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다임러와 닛산의 제휴를 통해 생산된 가장 최근 모델은 2019년형 QX50 크로스오버가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