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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포인트 제도변경 검토 "중소팀 배려 vs 기쁨 반감"

[F1] 포인트 제도변경 검토 "중소팀 배려 vs 기쁨 반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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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경주의 포인트 시스템이 변경될 전망이다.

현재 상위 10대까지 포인트를 주는 것에서 향후 15대까지 부여 대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F1의 소유주인 리버티 미디어는 소규모 팀들을 위해 포인트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재정성이 좋고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들에 비해 소외 당하는 측면이 있는 중견 팀들에게도 포인트를 줘야 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현재 F1 포인트 시스템은 1위부터 10위까지 피니시한 드라이버에게 25, 18, 15, 12, 10, 8, 6, 4, 2, 1 포인트씩 주어진다. 이를 오는 2020년 부터는 1위부터 15위까지 25, 20, 18, 16, 14, 12, 10, 8, 7, 6, 5, 4, 3, 2, 1 포인트가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유럽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와함께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보인 선수들, 즉 폴포지션 선수 같은 경우에도 포인트를 부여할 것을 검토 중이다. 더 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작지만 포인트를 부여해 동기를 높인다는 취지다.

물론 반발도 있다. 한해 누적된 총 포인트 만큼 다음 시즌 참가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부 팀들은 이를 두고 작은 규모의 팀에게도 이듬해 엔트리 합류때 내야 할 금액을 높이려고 한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10위까지의 포인트를 목표로 항상 땀흘리던 선수들에게 희귀성이 사라진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생애 처음 1점을 받았던 선수는 그 희열에 기뻐한다. 15위까지 포인트가 주어진다면 그만큼 F1 포인트를 획득하는 기쁨이 반감될 수 있다고 페르난도 알론소는 지적했다.

드라이버 포인트는 2010년 8명까지에게 주어지다 이후 10명, 또다시 향후 15명으로 늘리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news@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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