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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 극대화를 노려라' 여름휴가 제격인 수입 SUV들

'공간활용 극대화를 노려라' 여름휴가 제격인 수입 SUV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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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SUV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SUV는 지난 2014년(33만7755대) 3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무려 46만3904대를 기록했다.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여름휴가엔 더 넓은 SUV의 실내공간이 요구된다. 더 넓힌 수입 SUV 모델을 둘러봤다.

먼저 폭스바겐 티구안은 더 커진 '베스트셀링카 출신' 모델이다. 균형잡힌 몸매에 효율성 높은 연비로 잘 나가던 티구안이 이번엔 더 커진 차체로 돌아왔다.

신형 티구안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는 55mm 길어진 4,485mm, 폭은 1,840mm로 30mm 확장됐고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의 크기도 증가해 5명을 태우고도 최대 615L까지 적재 가능하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1655L까지 늘어나며 트렁크 도어 높이를 더욱 낮춰 짐을 보다 많이 실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디젤 엔진 2.0 TDI 엔진과 7단 DSG변속기로 최고출력 150마력으로 힘도 높였다.

다음으로 뉴 푸조 3008은 기존 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62mm 늘어난 2,675mm로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전폭(1,840mm)과 전고(1,625mm)는 기존 세대와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지만 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24mm, 36mm가 늘어났다.

더우기 트렁크 공간은 기본 590L부터 2열 시트를 풀플랫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매직 플랫 시팅(Magic Flat Seating) 기능을 통해 최대 1,670L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1.5ℓ 생수병까지도 적재 할 수 있는 큰 용량의 센터콘솔, 글로브박스를 자랑한다. Blue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로 다운사이징한 모델이다.

볼보의 소형 SUV XC40은 작은 차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운전석 밑 수납공간은 물론, 선글라스를 놓을 수 있는 공간, 노트북과 물통을 넣어도 여유로울 도어 트림 수납공간이 장점이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덮개에는 핸드백 걸이도 이채롭다. 2열 공간을 모두 폴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재공간은 460ℓ에서 1336ℓ까지 넓힐 수 있다.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 출력 190마력을 낸다.

재규어 E-페이스는 소형 SUV 차량들 중 뛰어난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적재량은 484L에서 무려 1,141L까지 확장된다. 인테그럴 링크 후방서스펜션 구조 덕분에 가능해진 널찍한 적재 공간에는 대형 캐리어와 유모차 등도 적재할 수 있다. 2.0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49마력을 뿜는다.

끝으로 토요타 라브4의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중형급 모델과 비교해 손색없다. 라브4는 뒷좌석 시트를 60대40 분할 폴딩할 수 있어 야외 캠핑과 레저활동에 필요한 큰 물픔들을 쉽게 실을 수 있다. 자동으로 트렁크를 여닫는 파워 백도어(PBD) 기능으로 짐 적재도 수월하며,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9마력을 낸다.

가족과 함께 모처럼 떠나는 여름휴가가 여유롭기 위해 중소형 SUV의 다양한 공간활용도가 차량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푸조, 재규어,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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