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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슈퍼레이스 4전, 용인 스피드웨이서 개최...승자는 누구?

주말 슈퍼레이스 4전, 용인 스피드웨이서 개최...승자는 누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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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에 출발했던 슈퍼레이스가 한 여름이 돼 다시 용인으로 돌아간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회장손관수)가 공인하는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오는 7월 21일과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캐딜락 6000 클래스를 돌이켜보면 더위에는 일본 출신 드라이버들이 강했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압도적이었다. 여름철 더운 날씨라는 변수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라는 상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조항우는 지난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5번의 레이스에서 3승을 거뒀다. 개막전 ‘폴 투 윈’은 ‘스피드웨이의 왕’이 되기 위한 서막이었다. 조항우는 시즌 두 번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경기였던 3라운드에서도 역시 폴 포지션을 잡은 뒤 우승을 차지했다. 6라운드 준우승을 거쳐 7라운드에도 역시 ‘폴 투 윈’에 성공하면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8라운드 8위 성적은 이미 챔피언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큰 의미가 없었다. 
 
[사진설명]지난해 최종전에서 사이 좋게 포디움에 오른 일본인 드라이버들. 야나기다 마사타카, 이데 유지, 다카유키 아오키(왼쪽부터)
반면 날씨가 무더웠던 7~8월에는 일본인 선수들이 힘을 발휘했다. 7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4라운드 당시 다카유키 아오키(ERC인제레이싱),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8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이데 유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킷의 차이, 나이트레이스 등 다른 변수들도 있었지만 2016년에도 조항우의 여름철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되짚어보면 김종겸(60점. 아트라스BX) 정의철(엑스타. 52점) 조항우(48점)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4위 야나기다 마사타카(28점)부터는 중위권이 형성되는데 아트라스BX는 상위권에 선수들이 포진했음에도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엑스타(78점)에 2점 뒤진 2위다. 아트라스BX가 10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있는 김종겸을 팀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에서 제외한 가운데 팀과 드라이버 개인의 챔피언십 포인트 경쟁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ASA GT클래스는 2위의 2배 가까운 포인트를 획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비트알앤디(100점)의 독주를 누가 막아 세울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경훈(1위. 70점)과 남기문(4위. 30점) 사이에서 2위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 51점)와 3위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 47점)이 고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라운드 수중전에서 난전을 펼쳤던 BMW M Class도 오랜만에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복(MSS. 52점)의 뒤를 추격하는 이서영(피카몰레이싱. 32점)과 권형진(탐앤탐스레이싱. 30점)의 발길이 바쁘다. 프로레이스의 등용문인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이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일정을 통해 3, 4전을 연달아 치르는 더블라운드로 개최된다. 36명의 드라이버들이 정상에 오르기 위한 각축전을 벌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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