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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로 따져본 작은차 넓게쓰기 활용법

르노삼성 QM3로 따져본 작은차 넓게쓰기 활용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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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소형 등 작은차의 대표적인 모델들의 경우 공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용도는 천지차다. 

중형세단임에도 쓸데없는 물건이 꽉차고, 빈 공간을 그대로 비워두는 경우도 허다하다. 작은차를 크게 쓰는 비결을 르노삼성 QM3를 통해 알아보자.

작은 차를 탈 때 가장 불편한 것은 좁은 무릎 공간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가 짧아 탑승 공간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형 SUV도 마찬가지다. 높은 좌석으로 인해 세단이나 해치백에 비하면 쾌적한 편이긴 하지만, 성인 3명이 이동해야 하는 경우라면 부담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QM3라면 조금 다르다.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앞뒤로 이동 가능한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했다. 뒷좌석에 사람이 탈 때에는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 탑승 공간을 확보하고, 많은 짐을 실어야 할 때에는 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좌석 쪽으로 최대한 당길 경우 트렁크 적재 공간이 455리터까지 확장된다.

결국 한정된 공간의 승용차 같은 경우, 시트를 밀고 당기며 수시로 공간을 만드는 버릇을 습관화 해야 한다.

또한, 뒷좌석 등받이는 6:4 비율로 폴딩 가능하여 3명 이상이 탑승하고도 길이가 1.5미터에 달하는 긴 짐까지 실을 수 있다.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적재공간이 최대 1,235리터까지 늘어난다. 서핑이나 캠핑처럼 큰 짐 운반이 필수적인 야외활동 매니아, 조립식 가구로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DIY족, 어린 아이들과 근거리 나들이를 자주 다니는 젊은 부부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차량 마다 색다른 공간활용법이 있는 가운데, QM3의 경우 국내 최초로 자동차와 태블릿 PC를 연결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T2C(Tablet to Car)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유 고객들에게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T2C는 탈착 가능한 태블릿 PC를 자동차 센터페시아에 적용해 주행 중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후방카메라용 모니터로 활용하고, 하차 시에는 분리해 일반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캠핑장에 가는 동안에는 T2C로 길안내를 받고, 캠핑장에서는 차에서 분리해 대화면으로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글로브 박스도 대표적인 '죽은 공간'이다. QM3는 슬라이딩 방식의 대용량 글로브 박스 ‘매직 드로어’는 서랍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덕분에 여닫는 과정에서 수납된 짐이 쏟아질 염려가 없고, 손해보는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나 노트북, 뽑아 쓰는 티슈처럼 부피가 큰 짐을 수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여성들에겐 화장품과 드라이빙슈즈 등 조금 더 공간이 필요해 이를 신경쓰는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다. QM3 경우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수납공간 또한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듯, 자주 쓰는 공간과 가끔 쓰는 공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잘 구분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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