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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인기절정 현대 아반떼컵 '프로레이스 제칠 판'

[슈퍼레이스] 인기절정 현대 아반떼컵 '프로레이스 제칠 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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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컵 원메이크 레이스의 인기가 절정에 다다른 형국이다.

CJ슈퍼레이스의 서포트 이벤트로 열리는 아반떼컵 시리즈는 많은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아반떼컵도 많은 출전자와 관계자들, 그리고 관람객들까지 승리를 위해 똘똘 뭉쳤다.

이날 최광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또하나의 이야깃 꺼리를 남겼다. 프로 드라이버에 못지 않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열기는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듯했다. 바라보기만 하는 레이스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한데 뭉치는 모습이 진정한 카레이싱 이벤트임에 틀림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은 "개막전에서 언급한 세대교체의 포부를 2전에서 잠시 지키진 못했지만, 오늘 우승함으로써 이렇게 다시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도 고생 많았고, 찾아와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오전까지만 해도 완주여부가 불투명했던건 사실이다. 미션 트러블은 어제 경기 중에 스타트 직후 발생했고, 경기중이었기에 미처 수리할 시간이 없었다. 결승 스타트에서 70~80% 정도로 맞췄다. 리버스 그리드이기도 했고, 선두권에 섰던 선수들이 스타트가 빠른 분들은 아니었기에 차이도 크지 않았다"며 "2단 기어 들어갈 때 긴장했으나 스타트가 잘 됐고, 3~4단 기어에서 피드백이 느려서 완벽한 주행 페이스를 찾진 못했으나 초반에 페이스를 끌어올렸던게 후반부에 여유롭게 시합을 끌어갈 수 있었던 것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위를 차지한 박동섭은 "지난 연습에서 다른 선두권 선수들이 기록에 집중하는 동안, 나는 연습에 집중했는데 그 성과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나타났다"며 "다행히 첫 코너에서 약간의 컨택이 있어 조향이 틀어졌었으나, 주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추월 과정에서 경합이 있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도 양보를 해 준 덕분에 사고 없이 추월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위의 남성민은 "첫 포디엄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기분도 얼떨떨 하다. 무더위에 3일간 고생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운전의 기본을 알려준 이동호 대표님에게 또한 감사를 전한다"며 "팀 무전으로도 최광빈 선수의 기록이 훨씬 좋았기에 무리해서 방어를 하다가 내 페이스마저 흐트러질까 우려하는 마음에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다고 쉽게 순위를 내줄 수는 없어 언제쯤 보내줘야 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상황을 보고 양보해 주었고 나 역시도 서둘러 내 페이스를 찾아 3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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