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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의인화 구채연, 갤러리쿱 '여름 특별 3인전' 전시

고양이 의인화 구채연, 갤러리쿱 '여름 특별 3인전' 전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25 10:31
  • 수정 2018.07.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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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연 작품 `낭만하우스`

"우리네 삶에 여유와 치유 더해지길" 고양이 의인화 구채연, 갤러리쿱 '여름 특별 3인전' 전시

고양이와 꽃 , 나무, 물고기 등을 의인화한 서양화로 세상과 소통해온 구채연 작가가 지난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초동 갤러리쿱(서초구 서초동 1624-12)에서 여름 특별 3인 전시회를 이어간다. 전시 시간은 휴관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구 작가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나비, 나무,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팍팍하기 쉬운 우리네 삶에 여유와 행복의 코드를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의인화된 고양이 구상 시리즈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쉼’과 ‘소통’의 중요성을 알린다.

구채연 작품 `쉼`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마치 보는 이의 마음을 쓰다듬 듯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매개체라 보면 된다. 따스하고 우회적 표현으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힐링의 효과를 가져오는데 최선을 다한다.

구 작가는 최수란, 차명주 작가와 함께 이번 ‘여름 특별 3인 초대전’을 통해 대중과 관객들에게 다시한번 행복감을 전한다.

또 다가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에는 홍콩 아트 위크 기간 열리는 ‘아시아컨텐포러리 아트쇼 2018’에 작품을 전시한다. 이후 11월에는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열 예정이다.
구 작가는 1974년생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나와 대구와 서울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展,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展` 등 다양한 전시를 이어왔다. 

구채연 작품 `집으로`

최근 지인으로부터 사랑스러운 페르시아 고양이 여아를 품은 구 작가는 "제 작품에서 나오는 의인화된 고양이는 우리네 삶을 표현해주는 상징적 매개체이고 치유와 쉼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며 "특히 나와 타인의 관계를 긍정적인 모티브로 바꿔 주는데,  제 작품 속에서 ‘나비’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작가이기 이전에 그 누구도 될 수 있어요. 한 마디로 제 그림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이야기들의 매개체이자 치유, 소소한 행복을 감상자에게 전하는 전달자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구 작가는 이 외 나비와 나무, 꽃, 찻잔, 창문, 집, 비, 그릇 등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일상의 소재들을 캔버스와 조형물에 담아 친근하고 애착이 가는 작품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공=구채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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