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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도 F1 뛰어들어..2020년 피렐리-한타-미쉐린 후보

미쉐린도 F1 뛰어들어..2020년 피렐리-한타-미쉐린 후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27 08:30
  • 수정 2018.07.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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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 한국타이어, 미쉐린이 F1 타이어 독점공급을 검토한다.

기존 공급 브랜드 피렐리는 물론 최근 한국타이어에 이어 24일엔 미쉐린도 2020년 F1 타이어 공급 업체로 참여할 것을 검토한다고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주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F1 타이어 공급 업체에 대한 입찰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미 F1에 타이어를 공급했던 경험이 있는 피렐리와 미쉐린은 물론 첫 진입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타이어까지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소개하고 있다.

자동차연맹은 새로운 타이어 규정을 두고 여러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타이어 브랜드들은 상세 문구를 파악하고 보다 판매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검토 중이다.

미쉐린의 대변인은 "F1 타이어의 스펙이 미쉐린의 기술과 얼마나 접근하고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맹이 내놓은 스펙은 레이스가 박진감 넘치기 위해 타이어 디자인과 마모 속도, 화합물의 기준 등이다. 일부에선 인치 규격을 낮춰 편평비를 낮추고 타이어 워머와 같은 외부적 가열장치를 배제하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쉐린은 레이스만을 위한 타이어가 아니라 보다 현실적이고 판매용 타이어 기술발달로 이어질 수 있는 F1 타이어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부각되고 있는 기존 13인치 타이어의 18인치 인치업 규정 검토는 힘을 얻고 있다.

미쉐린도 13인치는 너무 작아 일반 타이어 규격과 거리가 멀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13인치 F1 타이어를 만들 수는 있지만 판매용에 있지도 않은 타이어를 개발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한편 한국타이어 역시 오는 2020년부터 F1 공식공급 타이어 업체로 낙점될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F1 참가를 목표로 당시 F1 최고 책임자인 버니 에클레스톤과 협상을 거듭했지만 결국 타이어의 개발 기간과 테스트 부족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이어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또다시 한국타이어가 피렐리를 대신할 2020년 F1 공급타이어로 협상의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F1 타이어 독점공급을 맡고 있는 피렐리의 계약기간은 내년인 2019년 말까지다. 통상 1년 전 공식 타이어 업체를 지정하는 관례상 올해 안으로 피렐리의 계약연장이냐, 새로운 타이어의 공급이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미쉐린, 피렐리,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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