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0km/l 훌쩍' QM3 클리오 SM6 공통점...르노 1.5 매직엔진
'연비 20km/l 훌쩍' QM3 클리오 SM6 공통점...르노 1.5 매직엔진
  • 지피코리아
  • 승인 2018.08.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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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를 육박하는 폭염과 휴가 시즌을 맞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친 일상과 도심을 벗어나는 순간, 마음은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도로 위 교통체증과 뜨거운 열기 속 장시간 차량 에어컨 사용 등 빨리 줄어드는 연료게이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기쁜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연비 좋은 차에 대한 바람이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국내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 중 차종을 불문하고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브랜드가 바로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는 지난 120년 역사를 거치면서 실용적이면서 운전 재미가 있는 차를 만들어오고 있다.

그 중 연비 어벤저스로 불리는 QM3와 SM6, 클리오의 숨은 비밀을 살펴봤다.

우선 소형 SUV QM3는 글로벌에서 ‘캡처’라는 이름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특히 유럽에서 4년째 해당 세그먼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고, 지난해에는 21만5670대가 판매돼 소형 SUV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서 20만대를 넘겼다.

QM3는 앙증맞은 차체 디자인과 의외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연비다.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복합연비는 17.3㎞/ℓ(도심: 16.3㎞/ℓ, 고속: 18.6㎞/ℓ)다.

실제 운전자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데 실제 오너들의 운전과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계기반에 표시된 연비 중에는 30㎞/ℓ 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거짓말 같은 높은 연비의 비결은 르노 그룹의 1.5ℓ dCi 디젤 엔진에 있다.

‘K 타입’이라고도 부르는 해당 엔진 라인업은 르노가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한 직렬 4기통 엔진이다. 특히 QM3에 장착된 것은 닛산과 르노가 공동으로 개발한 터보차저 디젤로, 터보차저는 미국 보그워너社의 것을 사용했다.

2001년 처음 생산된 이후 2013년까지 르노와 닛산, 메르세데스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 총 10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QM3에 장착된 엔진은 연비와 소음, 진동이 개선된 최신 5세대 엔진으로 저회전 구간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발휘, 일상에서 불편함 없는 주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 개선된 엔진은 실린더 내부 마찰 저항이 40%까지 줄었고, 질소산화물도 최대 15% 감소했다. 업그레이드된 인젝터, 피스톤 링 등의 세부 부품 덕에 소음은 3㏈ 줄고 연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해 동력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함께 결속된 독일 게트락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더하고, 높은 효율성을 끌어낸다.

운전 중 ‘ECO(에코)’ 모드를 활성화하면 차에 탑재된 컴퓨터가 개입해 공조 장치 등 연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요소들에 간섭해 최대 10%까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크루즈 기능이 더해지면 연비는 더욱 높아진다. 1300㎏의 가벼운 공차중량도 높은 연비의 비결 중 하나다.

SM6와 클리오에도 해당 엔진 라인업이 탑재됐다.

SM6가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 17.0㎞/ℓ(도심: 15.6㎞/ℓ, 고속: 19㎞/ℓ)를 발휘하는 주된 이유다.

클리오는 QM3와 동일한 엔진에 독일 게트락 6단DCT를 조합해 17.7㎞/ℓ(도심: 16.8㎞/ℓ, 고속: 18.9㎞/ℓ)의 수치를 나타낸다.

QM3와 같은 엔진임에도 클리오가 더 높은 연비를 기록하는 것은 공기역학적인 요소와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 때문이다.

클리오는 루프에서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 및 리어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이뤄졌다.

또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엔진의 동력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엔진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고행 주행 시의 안정성까지 높여준다.

공차중량 역시 1235㎏으로 가벼워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