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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단숨에 수입차 모델 판매1위 고수 '비결은..'

아우디폭스바겐, 단숨에 수입차 모델 판매1위 고수 '비결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8.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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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이 3년 가까운 디젤게이트 공백이 무색하게 수입차 판매 1~2위 모델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간도 아우디 A6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다. 

수위를 다투던 벤츠 E클래스와 BMW 520d를 뛰어넘은 쾌조의 컴백 활약이다. 특히 화재사고로 논란을 겪는 BMW 520d는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당분간 아우디 폭스바겐의 기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우디 A6 35 TDI의 7월 판매량은 974대이며, 올해 7월까지의 판매량은 4179대로 판매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계열사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1위 대결은 8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아우디 A6 35 TDI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베스트셀링카 3위에 랭크된 데 이어 7월엔 선두에 올랐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불티난 듯 팔리며 8월 초 현재 신차를 계약해도 인도를 받으려면 2개월은 기댜려야 할 만큼 인기다. 한마디로 없어서 못 팔아 선두 경쟁의 숫자가 의미없는 상황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지난달 771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할인폭도 어느 정도 지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티구안을 찾는 이들은 많다. 특히 티구안 프리미엄 흰색은 언제 인도받을 지도 모를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그래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판매량 1627대를 기록하며 벤츠, BMW에 이어 판매순위 3위다. 그간 아우디폭스바겐을 선호하던 마니아층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아우디는 벤츠 BMW 보다 아무래도 희소성이 있고,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폭스바겐은 또한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호응이 높다. 할인폭도 상시 높은 편이고 TDI엔진과 DSG 미션의 순발력 높은 주행성능에 많은 이들이 즐겨타고 있다.

하반기에도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는 청신호가 예측된다. 그간 판매금지로 내놓지 못했던 모델들, 아우디 A3나 파사트 북미형 가솔린 모델 등 수천대 쏟아져 들어오는 것과 함께 새롭게 들여올 신형 모델들도 국내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어 판매의 연속성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아우디폭스바겐은 기존 모델의 리콜율을 높이기 위해 바우처를 시행한 바 있고, 새로운 앱서비스를 시작해 각종 이벤트도 벌이는 등 다양한 신뢰회복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는 것도 판매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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