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전동휠에서 고카트로 변신이 가능한 ‘고카트 키트’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전동휠을 모듈식으로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자 스스로 고카트로 개조할 수 있는 ‘나인봇 고카트 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T관련 소식통인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해당 키트는 전기 모터를 탑재하지 않아 자체적인 추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스로 균형을 잡는 전동휠이 만들어내는 힘에 의존하며 2.1:1의 레이싱 카 스티어링 휠을 장착, 최대 속도는 24km/h에 달한다.

샤오미는 해당 키트에 운전자 수준에 따라 속도와 관련된 3가지 모드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앱도 개발했다.

세 가지 모드는 최대 속도가 8km/h로 제한된 초보 모드, 18km/h의 보통 모드, 24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모드 등이다.

사용자는 고카트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속도 및 문제 발생, 카트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 페달을 두 번 밟으면 후진 방향을 변경할 수 있고, 기계식 핸드 브레이크도 장착됐다.

해당 키트는 접이식으로 높이는 130~190cm, 최대 하중은 100kg에 달한다.

즉 사용자는 몸무게 100kg이하의 성인과 어린이들에 해당되는 셈이다.

가격은 2999위안(한화 약 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키트는 현재 나인봇 자회사인 세그웨이에 의해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세그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