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의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일본 3사, 독일 폭스바겐, 국산 3사가 팽팽하게 경쟁하는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연료 효율성과 달리기 재미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특히, 괴물같은 달리기 성능의 터보 모델과 달리 효율성을 만족시킨 실용적인 모델입니다. 이제는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엔진 모델과 비교해 어색하거나 굼뜬 느낌은 찾기 힘듭니다. 혼다코리아의 주력 모델은 어코드와 CR-V입니다. 특히,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1.5터보, 2.0터보, 하이브리드의 3가지 엔진을 내놓은 것도 어코드가 얼마나 중요한 모델인지 짐작케합니다. 시장의 분위기도 이를 반영합니다. 1.5터보와 2.0터보의 판매를 시작한 5월부터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본격 시작된 6월에 이어 7월까지 신형 어코드는 10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혼다코리아의 월평균 판매량이 500대 정도였으니 두 달치 판매량을 단숨에 어코드가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승은 혼다코리아의 시승행사에서 촬영했습니다. 정해진 코스를 줄지어 다니는 형식으로 원하는 장면을 많이 포함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기회에 보다 자세한 리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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