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슈퍼레이스에서 아트라스BX 팀의 기세가 거세다. 

11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를 마친 후 아트라스BX의 김종겸(89점) 조항우(79점) 선수가 선두권 경쟁 구도를 굳히는 모습이다.

선두권의 두 선수를 뒤쫓는 상위권역에는 3위부터 이데 유지(58점.엑스타) 장현진(55점.서한퍼플) 정의철(54점.엑스타) 야나기다 마사타카(52점.아트라스BX) 오일기(51점.E&M) 선수가 좁은 점수차에 몰려있다. 특히 5라운드 나이트레이스에서 장현진이 우승을 거두며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라왔다.

8위의 정회원(40점) 선수 이하로는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동은 황진우 김중군 등이 그 뒤를 이어 중위권 반등을 노린다.

올시즌 총 9차례 레이스 가운데 5전의 분수령을 지나 남은 경기는 4차례의 라운드만 남기고 있다. 아직 순위권이 뒤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5라운드가 끝난 현재 상황이 사실상 올시즌 전반적 분위기를 말해준다.

눈에 띄는 선수는 종합포인트 선두인 김종겸이다. 지난해 GT 클래스에 참여하다 올해 처음 캐딜락 6000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한퍼플에서 뛰던 김종겸은 올해 아트라스BX의 러브콜을 받아 새로 영입된 케이스다.

물론 최상위팀 아트라스BX의 경주차가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미 챔피언에 오르며 파워와 내구성을 입증받은 팀이다. 하지만 경주차만 검증받았다 해서 아무나 상위권을 달릴 순 없다.

그만큼 김종겸의 개인적 레이싱 운영능력은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있음이 틀림없음을 입증하고 있다. 올시즌 김종겸은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 레이스까지 겸비한 드라이버로 꼽힌다. 아트라스BX의 탄탄한 기술력과 김종겸의 탁월한 개인적 능력이 겸비했다고 볼 수 있다.

김종겸까지 파이팅을 보이며 아트라스BX 팀은 날개를 단 형국이다. 종합포인트에서 1, 2, 6위를 달리며 팀챔피언십에서도 단연 선두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스BX의 김종겸 조항우가 이변이 없는한 종합챔프와 준우승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팀이 종합3위 이데 유지와 종합 5위 정의철을 두고 있지만 아트라스BX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데다 서한퍼플까지 중상위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쉽게 선두권으로 치고 오를 가능성은 낮아진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