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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피서객 '나이트 레이스' 제대로 즐겼다..8천여 명 몰려

카레이싱 피서객 '나이트 레이스' 제대로 즐겼다..8천여 명 몰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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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는 무려 8천여 관람객이 몰려 폭염 속에서도 최고의 관심을 모았다.

늦은 저녁시간 대회가 열린 덕분에 선선한 바람이 시작됐고, 밤 11시에 정점에 오른 카레이싱 이벤트는 박진감 넘치는 속도경쟁과 각종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제 스피디움에는 8200여명의 역대 최대관중이 모여 흥미진진한 모터스포츠의 묘미를 즐겼다. ‘나이트 레이스’가 지난 2015년부터 인제스피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것.

각 클래스별 결승전 사이 사이에 디제잉카의 퍼포먼스와 드리프트 쇼가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더위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가장 많아 야간 카레이싱 이벤트와 함께 주변의 강원도 휴가지로 피서를 온 모습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놀러왔다는 가족은 "마치 프로야구의 야간경기처럼 햇빛이 없고 시원해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또다른 커플 관람객은 "지난 해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가 매년 기대된다"며 "너무 재밌게 즐기는 휴가철 피서객 여행패키지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선선한 공기와 경기장에는 화려한 조명과 굉음, DJ카에서 울리는 댄스 음악으로 관객은 물론 선수 미캐닉 레이싱모델까지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이어졌다.

야광봉을 들고 흥에 겨워 저절로 춤도 추고, 화려한 볼거리에 모두들 "나이트 레이스가 이제서야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고 이구동성. 레이싱 팬들은 아침부터 인제군  하추리, 진동 계곡 등을 일찌감치 찾아 낮까지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가 피서를 즐긴후 야간에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데 "안 와본 사람은 모른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놀러왔다는 젊은 아빠는 "인근 막국수 집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오후 4시부터 인제스피디움으로 들어와 오후 7시부터 형형색색 카레이스를 구경하며 아이가 너무 즐거워 했다"면서 "조금 아쉬운 건 이날 밤 메인경기 캐딜락 6000 클래스가 너무 늦은 시각인 11시10분에 시작하다 보니 피곤한 점은 있었기에 한시간 정도 앞당겨 이벤트가 끝나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슈퍼카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각종 먹거리 푸드트럭 등 쉴새 없이 이어지는 즐길거리로 2018 나이트 레이스는 올해 흥행의 절정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내년엔 1만 관중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제(강원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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