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톱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는 팀 분열을 조장하는 존재라고 과거 동료가 주장했다.

F1 출신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13일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때 나와 페라리 F1팀 동료였던 알론소는 트랙 밖에선 팀을 분열시키는 존재였다"고 털어놨다. 

최근 레드불 레이싱팀의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팀에 혼란을 일으키는 드라이버는 기용할 수 없다"고 알론소를 빗대 이야기 한 바도 있다.

이같은 발언에 알론소는 "노 땡스"라며 본인도 레드불에 갈 생각이 없음을 표하며 감정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이번엔 펠리페 마사가 이같은 말을 한 것. 

마사는 "드라이빙 재능에서는 슈마허와 같은 수준으로 뛰어나다. 출중한 F1 드라이버들 가운데서도 남다른 실력과 스마트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알론소는 슈마허와도 아주 가깝고 나에게도 잘 해주고 많은 걸 가르쳐준 드라이버지만 그건 트랙 내부에서의 일"이라며 "다만 알론소는 트랙 밖에선 싸움과 갈등을 조장하는 존재였고, 몸 담았던 팀들의 분위기를 망치는 존재였다. 아마 그런 언행만 없었더라면 더 훌륭한 드라이버로 결과물을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news@gpkorea.com, 사진=맥라렌